https://youtu.be/mzMfL7azl8c?si=67WM6yPQIQx9Wlre
윤석열 대통령은 계속 침묵을 이어가고 있고, 구체적인 일정도 추가로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파면이냐 복귀냐, 윤석열 대통령 운명의 결정이 이제 2시간여밖에 남지 않다 보니, 관저 주변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여전히 관저에 칩거 중이고, 앞서 변호인단이 "질서 유지와 경호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윤 대통령은 헌재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고만 전했는데요.
대통령실도 "차분하게 결정을 기다리겠다"고만 밝힌 것 이외에 추가적인 입장은 내지 않고 있습니다.
선고 결과에 따라 윤 대통령의 거취도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만약 기각이나 각하 결정이 나올 경우 윤 대통령은 즉시 대통령직에 복귀합니다.
용산 대통령실로 복귀해 업무보고를 받은 뒤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우엔 탄핵이 기각돼 업무에 복귀 다음날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반면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즉시 대통령직에서 파면됩니다.
탄핵 인용 시에도 윤 대통령이 승복 선언을 포함한 대국민 메시지를 낼 지는 현재로선 불투명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파면 결정된 당일 아무런 메시지를 내지 않았습니다.
파면이 결정되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한남동 관저를 떠나야 합니다.
취임 이후에도 6개월가량 머물렀던 사저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로 거처를 옮길 것으로 보이는데요.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사저 정비 등을 이유로 선고 이틀 뒤 청와대를 나온 전례가 있습니다.
오늘 관저 앞은 물론 대통령실 청사 인근에서 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주장하는 대규모 집회가 연이어 예고돼 있는데요.
경호처는 오늘 관저 상황과 관련한 다양한 가능성에 대비하며 경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헌재 선고가 나올 때까지 용산 일대 긴장감도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의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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