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팁/유용/추천 🔊 판중 풀림/ 원덬이 제발 드라마화 되기를 바라며 글썼는데 판중작 영업한다고 덬들한테 혼났던 영업글...
6,378 11
2025.04.04 07:03
6,378 11

(시대 배경, 신분에 맞지 않는 움짤 미리 ㅈㅅ)




 2015년작 어도담 작가님의 "앵화연담"





11세기 초 가상 고려. 

sGSUyl

이화는 열여덟이 되던 해 사랑하던 계모가 십 년 동안 저를 천천히 죽여 왔음을 알게 된다.



https://img.theqoo.net/gmVyvc

한때는 다정한 손길로 자신의 머리를 땋아 주고 친모의 부재를 채워주던 사랑해 마지 않는 계모는 환히 웃는 얼굴로 자신의 물음에 시인한다. 내가 너를 죽이고 있었노라고. 그리고 네 아비는 널 믿을 리 없다고..



https://img.theqoo.net/oqhHDQ

이화는 부왕인 아버지께 아룄으나 사이 좋던 모녀를 그저 혼사 문제로 인한 다툼으로 치부한다. 자신이 모자라 이화가 그렇게 생각하게 된 거라며 자책하며 악어의 눈물로 호소하는 계모. (이화가 외척 경계 세력의 속살거림에 넘어갔다는 늬앙스로..)



https://img.theqoo.net/bAMKVL

계모와 부왕의 사이에서 태어난 동생 태자를 사랑하는 이화는 계모의 말대로 자신을 믿지 않는 아버지와 태자를 위해서라도 조용히 죽음을 받아들이라는 계모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https://img.theqoo.net/GTPWcU

스승의 서신 하나 품고 의탁할 곳을 찾아 개경을 떠나고, 천신만고 끝에 해주 안서도호부에 도착한다.



https://img.theqoo.net/pGYuWC
그러나 몰락한 세도가의 장남, 아우만 줄줄이 👦🧑👩🧒👧👶 여섯이 딸린 양사언에게 동정 따윈 없었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떨어진 스승님의 또 다른 제자를 거둘 형편이 못된다. 그럴 생각도 없고




" 이리 급작스레 신세를 지게 되어 송구합니다."

" 송구하실 필요없습니다."

" 예?"

" 안됩니다."

"...제가 궁주인 부분까지는 보신 거지요?"

" 아뇨. 못 봤습니다."

" 이제 제가 말하였는데요!"

" 못 들었습니다."






FrvgVh

“저는 당신이 받아 주지 않으면 죽게 됩니다.”


https://img.theqoo.net/DrszvN

" 송구스러운 말씀이나 후일 궁주님께서 가련하게도 어찌

되시면 그건 궁주님을 어찌한 자들의 탓이지 여기서 열심

히 살던 제 탓이 아닙니다. 이런 식의 감정적인 책임 전

가는 불쾌합니다.



눈물겨운 사정에도 무반응으로 일관. 거두기는 극구 거부.

 하여 돌아가 죽을 것인가? 

https://img.theqoo.net/CrZWWL

"양사언. 난 죽어도 못 가요."

 이화는 다부지게 내뱉었다. 빌붙어 보겠노라고.







차가운 전) 도시, 현) 시골 남자의 심경변화


퇴청 후 마당 대청에 앉아 이야기도 나누고 시도 함께 지으면 이화에 젖어드는 사언 (하급 무관이지만 생계유지를 위해 시문 써서 파는 장원급제자 남주ㅠ)

자신과 같은 철학가를 좋아하고 대화가, 사상이 통하는 이화를 보고 심란해지는 사언..

sXivti

DSPmZX


IozpLt

수도에서 잘나가던 가문은 몰락하고 탐관오리였던 아버지로 인해 과거에 급제하고도 출세길이 막힘. 부모님을 여의고 동생들 책임지며 살면서 과거의 영광에 비참하고 자존심 상할때도 있지만 미련 두지 않는 것으로 회피하고 있던 남주 사언.. 이화가 욕심 나서 비참해짐ㅜㅠ 존맛이잖아ㅠㅠ





작가 후기글에 따르면 백설공주 모티브로 썼다함. 

여주남주 티키타카 잘되고 서로한테 스며드는게 잘보이게 그려냄. 동생들 6명도 캐릭터 개성있고 짱귀임!

드라마로 나오면 잘될거라고 생각한다구 게다가 귀한 고려시대 배경.. 제발 누가 만들어줘여🙏🏻




소설은 작년부터 판중 상태라 구매는 못해ㅠㅠ👉🏻 판중 영업한다고 덬들한테 혼나고 시무룩햇지만? 드디어 개정판 나오면서 판중 풀림!! 그것도 19금으로;;  궁금한덬들 ㄱㄱㄱ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83 12.19 65,55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8,99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44 이슈 슬슬 구분하기 어려운 영상 ai 01:42 112
2942743 유머 흑백2 의외의 경력직 약스포? 6 01:41 407
2942742 기사/뉴스 [단독] 동덕여대, 교비로 ‘학생 고소 비용’ 등 1억 추가 배정…경찰 횡령 혐의 수사 8 01:39 226
2942741 유머 해리포터를 안 본 영국인 vs 오징어게임을 안 본 한국인 15 01:39 498
2942740 유머 아빠 동백나무는 얼마나 오래살아? (소리주의) 1 01:35 189
2942739 이슈 숲속에 남자랑 단둘이 남기 vs 곰이랑 단둘이 남기 6 01:35 393
2942738 유머 내가 해리포터 속 래번클로라면 기숙사 암호 항상 통과 가능 vs 불가 17 01:33 461
2942737 유머 @@ : 해리포터가 이런내용임 4 01:31 574
2942736 유머 습도90%일것같은 요도바시 카메라의 가습기 코너 4 01:31 669
2942735 정치 이언주: 통일교 특검에 신천지도 얹자 ㅋㅋㅋㅋ 이거 왜 기사로는 안 나오지 유튜브엔 발언 전문이 뜨는데. 5 01:30 305
2942734 이슈 일본인인데 한국이 더 편하다는 연예인.... 16 01:29 1,976
2942733 유머 해리포터 최대한 어릴때 봐야하는 이유 10 01:28 1,125
2942732 유머 인스타 금수저 무물 답변 레전드.jpg 18 01:26 2,315
2942731 유머 비엔나의 무도회 2 01:24 313
2942730 이슈 서사 오지는 지오디 하늘색 노래 시리즈 11 01:23 458
2942729 유머 커뮤인에게 유용함을 주는 인물 세명.jpg 2 01:23 681
2942728 이슈 군에서 하극상을 집행유예하한다고? / 똑같은 군인 운운하지만 결국 군인보다 여성인 게 더 앞선다는 게 한국 군대와 사회인 거지. 7 01:21 396
2942727 유머 손종원) 나는 밥도 잘 안 먹고 자극적인것도 다 피하는 사람이 1년에 한 번 정도 어쩔 수 없이 취할 때 무의식중에 편의점에서 짜파구리 삼각김밥 사먹고 아침에 널브러져 있다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12 01:21 2,050
2942726 이슈 장현승이랑 크리스마스 카운트다운한 썰 1 01:21 517
2942725 이슈 쩝쩝박사가 정해본 컵라면 티어 88 01:15 5,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