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처돌덜
드라마 '후아유'
이 드라마도 남주파 vs 섭남파 굉장히 치열했는데 마지막회에 여주의 선택이 역대급
이해안간다는 이러쿵 저러쿵 얘기가 많았고 드라마를 찾아 보고 왜 이런 말이 나오게 됐는지 공감이 가서 정리해봄
이은비
고은별
이은비 고은별은 쌍둥이로
언니인 고은별은 5살 때 입양을 가 서울에서 자랐고
동생인 이은비는 통영에 있는 사랑의 집에서 자랐음
동생 이은비는 학교 폭력을 당하고 있었음
심한 괴롭힘으로 자살시도를 했고 언니인
고은별이 동생을 찾으러 왔다가 발견하고 구해줌
입양을 갔어야 할 사람은 자신이 아닌 동생이였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던 고은별은 동생이 기억상실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본인 소지품을 이은비 옆에
두고 사라짐
엄마는 당연히 고은별인 줄 알았고 이은비는 기억을 잃어 본인이 고은별인 줄 알고 서울로 감
고은별로 살아가던 이은비는 실수로 수영장에 빠지게 되면서 기억이 싹 돌아오고 찐고은별이 본인
대신 죽은 줄 알고 엄마에게 사실대로 말했고 엄마는 서로 의지하면서 살자고 고은별로 지내기로 함
근데 통영에서 심하게 이은비를 왕따 시켰던 강소영이 이은비가 학폭으로 자살했다는게 난리가 나서
서울로 강전을 오게 됐고 고은별인척 하는 이은비와 같은 학교 같은 반 됨
대충 이런 내용이고 여기엔 남자캐릭터가
두 명 나옴
한이안
찐고은별의 10년 넘은 친구
고은별을 오랫동한 짝사랑하고 있음
고교 수영 선수인데 개잘함 에이스 선수
공태광
그냥 같은 반 애
찐고은별은 얠 또라이 같다고 무시했음
엄마는 배우고 아빠는 학교 이사장인데 둘이 이혼하고 이래저래 사랑 못 받고 큼
대강 기억이 돌아오고 난 후 스토리가 이럼
10년 넘게 같이 지내서 고은별에 대해 모르는게
없는 한이안 앞에서 기억 잃은 척 하는 이은비
한이안은 본인과의 추억을 다 잊어버린게
속상해서 기억 찾아주겠다고 함
달라진 고은별과 조금씩 말을 트기 시작한 공태광
"내가 비밀 하나 알려줄까? 나 사실 저 사람 아들이다? 존경받는 세광고 이사장의 또라이 아들""니가 저번에 그랬지? 내가 너 사람 취급 안했었다고 말한마디 섞어본게 다라고.. 그럼 넌 나에 대해 아는 게 없겠네?
"하난 있지 기억상실이잖아 너"
"그래 맞아 나도 너 모르고 너도 나 모르고
공평하네.. 좋다""좋냐? 기억상실이라?""나도 비밀 하나 알려줄까?
내가 하는 말 아무 것도 믿지 마
나 완전 거짓말쟁이니까""나보다?"
"있잖아...내 이름 고은별이다"
서로 본인은 거짓말쟁이라고 하면서
아무도 믿지 않을 비밀 하나씩 툭툭 깜
엄마의 세번째 결혼이 기사에 뜨고
그걸로 씹는 같은 반 학생이랑 겁나 싸우다가 밀쳐져서 이은비가 넘어짐
"야 넌 왜 남의 일엔 끼어들어가지고..팔 괜찮냐? "
"난 괜찮으니까 신경쓰지마"
"혹시 그거 나 안괜찮으니까 신경좀 써달라는 말이냐? 니가 하는 말 다 거짓말이래매"
"맘대로 생각해"
"야 근데 나 오늘 되게 혼자 있고 싶거든.."
"누가 뭐래?"
"아이..말귀 되게 못알아먹네!"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한이안으로 삼각관게 시작됨 (한이안은 찐고은별한테 주기로 약속한
400미터 금메달 들고 찾아온 거였음)
전학 온 강소영을 불편해하는 이은비를 눈치채고
이은비를 같이 괴롭혔던 통영 일진들한테
똑같이 생긴 애가 있다고 도촬하려는걸 알려줌
이은비를 떠보려고 통영 왕따 자살 사건
이야기를 하는 강소영
이은비는 강소영보고 너 참 불쌍하다고 말하는데
이 말은 이미 예전에 했던 말
"니가 그 말 할 줄 알았지 우리 따순이"
"이은비 오랜만이다?"
"내가 니 때문에 통영에서 무슨 꼴을 당했는지
알아!!??"
"죽을래? 나 자는데 방해하는거 엄청 싫어하거든? "
"미안..."
"나도 해 줄 얘기가 하나 있는데
통영에 살았던 내 쌍둥이 여동생..
니가 말한 이은비 여기 친구들은 아무도 몰라
나도 얼마전에 알았거든 친구들한테 괴롭힘 당하다 죽었단 소식 듣고 통영에 다녀왔는데.."
"너였구나?"
"나 니가 한 짓 다 알고 있어
어떻게 해줄까? 앞으로 생각 좀 해봐야겠다"
말해놓고 다리에 힘 풀려서 주저 앉아있는 이은비
"너 나한테 물어보고 싶은게 참 많은 거 아는데
좀 참아줄래?"
"나 물어볼 거 없어 뭐!"
"그럼 왜 자꾸 따라와?"
"참나 야 너 무슨 자신감이냐?
학교 끝나서 집에 가잖아 집에"
"알고 싶은 게 뭐야?"
"아이씨 그런 거 없댔지?
나 아무것도 안 궁금해 니 일에 관심 없거든?"
"그럼 왜 자꾸 내 뒤 졸졸 따라다니면서
귀찮게 구는 건데!"
"걱정 돼서!"
"그러겠냐? 내가? 어? 내가 니..니 걱정을
왜 하는데"
"N극과 N극은 서로 밀어내는 성질 있는 거 알지? "
"또라이 옆엔 또라이가 안 와"
"알겠냐?"
강소영 = 또라이
공태광 = 또라이
"은별아 우리 얘기 좀"
타자 치기도 귀찮은 개소리 중
"니들 이러지 말고 그냥 까자
고은별은 쌍둥이란거 까고 강소영은 친구 괴롭히다가 강전 당한 거 까고 어때? 와안~전 공평하지?"
"애들 모아놓고 내가 해줄까?"
"나중에 보자"
"너 앞으로 쟤 만날 때 나 꼭 불러라 알겠냐?"
아직은 무서운 은비
"공태광.."
"야 됐고 빨리 들어가"
"니가 왜 거기서 오냐"
"오늘은 고은별 불러내지 마"
"야 공태광 뭐야 은별이한테 무슨 일 있어?"
"그건 알 거 없고"
"너 무슨 일 있지? 야 무슨 일 있으면 나한테 먼저 얘기하라고 했잖아"
"제발 묻지마
한이안 너한테 말할 수 없는 것도 있고 말하고 싶지 않은 것도 있고 들키고 싶지 않은 것도
있으니까! 제발 아무 것도 묻지 말아달라고! "
" 내가 그렇게 아무 것도 아니야?
나한테 못할 말이 뭔데?
나한테까지 숨겨야 할 일이 뭔데?
말 몇마디에 달라질만큼 너랑 내가 그것 밖에 안되냐?"
고은별이 아닌데 고은별인척 연기를 해야하는데다가 강소영의 협박으로 예민해진 이은비는
친구들과도 삐걱대기 시작하고
"밥 안 먹고 뭐하냐?"
"그냥 혼자있고 싶어서"
" 야 이번엔 진짜 혼자있고 싶다구"
"그니까!"
"한 명쯤은 필요하지 않냐?
니 진짜 이름 불러줄 사람"
"그거 내가 하면 안 돼?"
"내 진짜 이름이 뭔데?
내 이름 불러준다며 내 진짜 이름이 뭐냐구"
" 고은별...고은별이잖아 너 그니까 고은별답게
좀 굴어 그렇게 죄인처럼 있지 말고
야 나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니가 강소영 앞에서 쩔쩔매는 거 진짜 꼴 보기 싫거든?
강소영이 니 뒷조사 같은 거 하고 다니지 않게
확 밟아버리라구! 넌 고은별이니까
강소영은 벌써 이은비랑 고은별 글씨체
똑같다는 것까지 다 알아버렸는데
넌 언제까지 난 아니야 소리만 하고 있을 건데?
그니까 내가 도와주겠다고
니가 고은별로 살 수 있게 "
공태광 말 듣고 이은비 각성
"안녕 이은비"
가장 먼저 진짜 이름 불러줌
"니가 이은비든 고은별이든 난 상관없어
그니까 내앞에선 아무나 해
니가 하고싶은대로"
결말은 이은비와 한이안이 이루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