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자녀 가방에 녹음기 넣어 아동학대 신고…2심 “교사 정직 정당”
8,785 18
2025.04.03 19:00
8,785 18

 

부모가 자녀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교사의 아동학대 행위를 신고한 사건에서 교사에게 내린 정직 3개월의 처분이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는 3일 초등교사 ㄱ씨가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정직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1심 재판부가 정직 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렸지만 항소심은 이를 뒤집었다.

지난 2018년 3월 서울 한 공립초등학교 3학년 담임을 맡은 ㄱ씨는 전학 온 학생에게 “학교 안 다니다 온 애 같다. 학교 다닌 거 맞아?”, “뭔지도 모르고 손드는 거야 저 바보가”, “쟤 맛이 갔어, 쟤는 항상 맛이 가 있어” 등의 발언을 했다. 학부모는 학생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등교시켜 이런 발언을 녹음했고, ㄱ씨를 경찰에 신고하며 녹음 파일과 녹취록을 제출했다.

해당 녹취 파일은 형사 재판에 증거로 제출됐지만, 교육청 징계 과정에서는 제출되지 않았다. ㄱ씨는 징계 절차에서 해당 발언을 한 사실을 모두 인정했고, 서울특별시 교육청은 2019년 5월 ㄱ씨에게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이에 ㄱ씨는 정직 처분에 불복하며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중략)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처분이 정당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사건 녹음파일이 직접 현출되지 않은 징계절차에서 원고가 처분사유를 모두 인정했다”며 “설령 이 녹음파일을 들었기 때문에 징계절차에서 발언 사실을 인정했다고 하더라도, 그와 같은 사정만으로 원고 진술의 증거능력이 부정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이어 재판부는 “공개된 교실에서 여러 학생이 있는 상황에서 한 원고의 발언은 교사가 학생에 대한 지도·교육 과정에서 할 수 있는 정당한 훈육 수준을 넘어서 아동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에 해당한다”며 “원고는 위 행위를 저지른 본인은 물론 교원사회 전체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실추시켰다. 정직 3개월 징계가 재량권을 일탈·남용해 위법한 처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https://v.daum.net/v/20250403182005206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1457년 청령포, 역사가 지우려했던 이야기 <왕과 사는 남자> 최초 행차 프리미엄 시사회 초대 이벤트 611 00:05 10,3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6,8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22,3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61,4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7,79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5,7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7,1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907 이슈 돈키호테의 저자가 누구죠?.gif 12:58 0
2959906 정치 '의원직 사퇴' 인요한 "계엄, 이유 있는 줄…밝혀진 일들 치욕" 12:57 82
2959905 이슈 오늘 샤넬, 디올, 루이비통이 제작한 시상식 드레스들 12:57 135
2959904 이슈 체중 1kg당 허리가 받는 부담 5kg… 14 12:56 708
2959903 기사/뉴스 [단독] 롯데쇼핑, 복합쇼핑몰 '타임빌라스' 전면 재검토한다 12:55 260
2959902 유머 파후치 1주년🤣🩷🐼 할부지 하는 일에 곰손 보태던 후이바오 11 12:53 455
2959901 정치 친일 빅매치 12 12:52 643
2959900 정보 심한 스트레스 적신호.jpg 9 12:51 1,484
2959899 유머 오늘 아침 눈 맞으며 야외에서 대나무 먹는 루이후이바오🐼💜🩷 16 12:48 857
2959898 기사/뉴스 '무엇이든 물어보살', 6년간 음원 무단 사용 입건 12 12:45 2,729
2959897 기사/뉴스 김미려 “매니저가 가슴 사진 찍어…협박하려 한 듯” 고백 ‘충격’ 17 12:44 3,221
2959896 유머 화장품 이야기는 아닌데 택시 아저씨들 왜 길 반대로 타면 유턴 해야 된다고 반대에서 탔어야지 하면서 졸라게 혼내는 거임?? 아니 그래서 제가 돈 내잖아요........ 40 12:43 1,741
2959895 기사/뉴스 [단독]檢 '롯데 유동성 위기' 유포자 불기소…"완전 허위라 단정 못해" 6 12:42 367
2959894 이슈 파인다이닝 고급 요리가 무제한 제공된 오늘 골든글로브 6 12:42 1,887
2959893 이슈 작년에 외부 강연 하나도 안했다는 충주맨 32 12:40 3,019
2959892 유머 다리가 짧아서 옷을 두단 접어 준 강아지 6 12:38 1,480
2959891 유머 👤데이식스 예뻤어를 걔가 예뻤어..?로 쳐주세요 6 12:36 1,374
2959890 기사/뉴스 [공식] 박나래 前 매니저 반격…“난 10년 경력자, 누가 월급을 진행비로 쓰나” [전문②] 109 12:33 10,647
2959889 이슈 하츠투하츠 이안 어릴 때 영상 13 12:29 1,440
2959888 이슈 오늘 황민현 전역 후 첫 공식 해외 행사 출국 5 12:29 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