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자녀 가방에 녹음기 넣어 아동학대 신고…2심 “교사 정직 정당”

무명의 더쿠 | 04-03 | 조회 수 8826

 

부모가 자녀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교사의 아동학대 행위를 신고한 사건에서 교사에게 내린 정직 3개월의 처분이 정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는 3일 초등교사 ㄱ씨가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정직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1심 재판부가 정직 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렸지만 항소심은 이를 뒤집었다.

지난 2018년 3월 서울 한 공립초등학교 3학년 담임을 맡은 ㄱ씨는 전학 온 학생에게 “학교 안 다니다 온 애 같다. 학교 다닌 거 맞아?”, “뭔지도 모르고 손드는 거야 저 바보가”, “쟤 맛이 갔어, 쟤는 항상 맛이 가 있어” 등의 발언을 했다. 학부모는 학생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등교시켜 이런 발언을 녹음했고, ㄱ씨를 경찰에 신고하며 녹음 파일과 녹취록을 제출했다.

해당 녹취 파일은 형사 재판에 증거로 제출됐지만, 교육청 징계 과정에서는 제출되지 않았다. ㄱ씨는 징계 절차에서 해당 발언을 한 사실을 모두 인정했고, 서울특별시 교육청은 2019년 5월 ㄱ씨에게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이에 ㄱ씨는 정직 처분에 불복하며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중략)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처분이 정당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사건 녹음파일이 직접 현출되지 않은 징계절차에서 원고가 처분사유를 모두 인정했다”며 “설령 이 녹음파일을 들었기 때문에 징계절차에서 발언 사실을 인정했다고 하더라도, 그와 같은 사정만으로 원고 진술의 증거능력이 부정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이어 재판부는 “공개된 교실에서 여러 학생이 있는 상황에서 한 원고의 발언은 교사가 학생에 대한 지도·교육 과정에서 할 수 있는 정당한 훈육 수준을 넘어서 아동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에 해당한다”며 “원고는 위 행위를 저지른 본인은 물론 교원사회 전체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실추시켰다. 정직 3개월 징계가 재량권을 일탈·남용해 위법한 처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https://v.daum.net/v/20250403182005206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8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영화이벤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풋티지 시사회 초대 이벤트 67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애니메이션 <약사의 혼잣말> 아이돌로 전격 데뷔!
    • 09:14
    • 조회 66
    • 유머
    • 벚꽃 만개 코앞인데…"코로나 이후 처음" 당혹
    • 09:13
    • 조회 474
    • 기사/뉴스
    • [공식]'1세대 모델' 이소라·홍진경, 15년 만에 재회…"상처 열기 힘들었다"
    • 09:12
    • 조회 510
    • 기사/뉴스
    2
    • 신호등에서 탈출한 사람
    • 09:12
    • 조회 135
    • 유머
    1
    • 프랑스 미군의 이란행 자국 영공 허가 불허
    • 09:12
    • 조회 104
    • 이슈
    • ‘경기력 떨어졌다?’ 불쾌한 손흥민 “리스펙 받지 못하는 것 같아, 골로만 얘기하는 것 자체가….” [SS 빈 현장 일문일답]
    • 09:11
    • 조회 196
    • 이슈
    4
    • [속보] 백악관 "트럼프, 현지시간 수요일 저녁 9시에 이란 관련 연설"
    • 09:10
    • 조회 343
    • 기사/뉴스
    7
    • 황당계약서 거부하자 업무배제 시킨 청년 센터
    • 09:10
    • 조회 391
    • 이슈
    2
    • 한은, 지난해 4분기 환율 방어에 역대 최대 34조원 투입
    • 09:10
    • 조회 139
    • 기사/뉴스
    1
    • [속보]미·이란 전쟁 종전 기대감에 코스피 5.5% 급등, 환율 22원 급락
    • 09:10
    • 조회 277
    • 기사/뉴스
    3
    • 트럼프가 멕시코만 석유개발 손 들어줌
    • 09:09
    • 조회 287
    • 이슈
    1
    • SNL코리아 시즌8 2~5회 확정 게스트.jpg
    • 09:08
    • 조회 735
    • 이슈
    3
    • 반려동물 동반출입 제도 안착… 식당 등록 3배 늘어
    • 09:07
    • 조회 166
    • 기사/뉴스
    • [속보] 손흥민 강한 부정 "경기력 떨어졌다고 생각 안 해…내가 내려놔야 할 땐 냉정하게 내려놓겠다" (비엔나 현장)
    • 09:06
    • 조회 631
    • 이슈
    14
    • 하지원, 목숨까지 이용했다…역대급 악녀 폭주(클라이맥스)
    • 09:06
    • 조회 417
    • 기사/뉴스
    1
    • 안효섭X채원빈 주연 SBS 새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 2차 티저
    • 09:05
    • 조회 277
    • 이슈
    1
    • “집 팔아 100명 월세 평생 책임진다” 토스 대표의 만우절 선언
    • 09:04
    • 조회 644
    • 기사/뉴스
    6
    • 故 김창민 감독 폭행 영상 공개…쓰러진 뒤에도 집단 가해 [왓IS]
    • 09:04
    • 조회 1390
    • 기사/뉴스
    26
    • 이 아기 앞에서 갑자기 앉은 근위마
    • 09:02
    • 조회 456
    • 이슈
    4
    • 🌟 4월 별자리 운세 (더블유코리아)
    • 09:01
    • 조회 714
    • 이슈
    36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