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깔창 아래 숨겨 가져간 마약, 구치소는 한 달 넘도록 몰랐다
12,926 4
2025.04.03 17:54
12,926 4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마약사범이 신발 깔창 아래 필로폰을 숨겨 입소했다가 적발됐다. 구치소 측은 한 달 넘게 이를 모르고 있다가 제보를 받아 찾아냈다.

3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답변서 등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구치소는 지난 2월 26일 구치소 보관품 창고에서 마약사범 A씨(31)가 은닉한 필로폰을 적발해 대검찰청에 성분 검사를 의뢰했다.

법무부의 답변서를 보면 구치소는 이날 오후 5시30분쯤 구치소 보관창고에 있는 A씨의 가방에 든 신발 속에서 불상의 가루를 발견했다. 가루는 신발 깔창 아래에 숨겨져 있었는데, 깔창은 강력접착제로 붙어있었다. 마약탐지 장비인 이온 스캐너로 확인해 보니 이 가루는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이었다.


A씨가 체포돼 형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들어가기까지 구치소와 수사기관은 A씨에게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법무부는 지난달 17일 “서울구치소 확인 결과 A씨에 대한 필로폰 은닉 정보를 입수한 시점은 2월26일 오후 2시20분경”이라고 밝혔다. 앞서 1심 법원은 지난 1월 16일 A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A씨가 신발 깔창 밑에 은닉한 마약이 한 달 넘게 보관품 창고에 있던 셈이다.

경찰도 A씨를 체포하고 유치장에 수용한 뒤 검찰에 송치할 때까지 마약 은닉을 눈치채지 못했다. 앞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A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 구속했다. A씨는 신발 깔창 속 필로폰이 적발된 뒤 “경찰 체포 당시 은닉했다”고 실토했다.

수서경찰서 관계자는 “이미 (검찰에) 송치된 사건이라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어렵다”면서도 “유치장에 보낼 땐 당시 신발의 깔창까지 다 들어 확인하는데 본드로 붙여버리면 원래 붙어있는 신발인 줄 알고 넘어갔을 수도 있다. 신발 깔창까지 칼로 다 뜯어보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A씨의 1심 판결문을 보면 A씨는 지난해 8월9일 서울 강남구 인근에서 필로폰을 구매해 3일에 걸쳐 다섯 차례 투약했다. 연인에게 몰래 필로폰을 탄 맥주를 먹이기도 했다. A씨는 2021년에도 필로폰을 투약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9-2부(재판장 최보원)심리로 열린 첫 항소심 공판기일에서 A씨 측은 ‘뒤늦게 발견된 증거가 2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해달라’는 취지로 말했다. 법원은 “의견서를 서면으로 작성해 제출하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61037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려💚 칙칙 뿌리면 뽕긋 살아나는 뿌리볼륨🌿 려 루트젠 뿌리볼류머 체험단 모집 364 05.18 58,0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02,10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77,3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8,7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82,76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3,82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5,14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6,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7,3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5,3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4,3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6716 이슈 오정세 때문에 유느 당황한거 오랜만에 보는듯 ㅋㅋㅋㅋㅋㅋ 15:37 168
3076715 이슈 [블라인드] 인생은 진짜 운인거 같다 3 15:37 280
3076714 기사/뉴스 “트랜스젠더 여성은 여성화장실 이용 안 돼”…영국, 새 지침 논란 1 15:35 151
3076713 이슈 아이유가 급하게 살찌울때 먹는 음식 7 15:34 870
3076712 이슈 타이밍 절묘한 멋진 신세계 대사.jpg 2 15:32 730
3076711 이슈 뜨거운 것이 좋아 (2008) 1 15:32 109
3076710 팁/유용/추천 버터 계란 없이 존맛 머핀 만들기 1 15:32 342
3076709 기사/뉴스 "그런 공식 공지 없었다"...인공기-일장기 되는데 태극기는 안 된다고? 누가 태극기 드는 걸 막았나? 15:32 263
3076708 이슈 전지현 보실 분? 오늘 착장: 여자가 미쳤다 수준(p) 1 15:30 680
3076707 이슈 익산의 미륵사지와 박물관은 참 잘 만들고 관리하는 경우라고.. 6 15:29 873
3076706 유머 다시 찍으라고 해도 절대 못 찍을 사진 15:27 688
3076705 유머 스피노자의 에티카 책표지에 슬픈 독자 10 15:26 767
3076704 이슈 여직원 정보 유출이 '일부'라고 말장난 중이라는 CJ 9 15:20 1,174
3076703 이슈 김세정 인스타그램 업로드 4 15:20 547
3076702 이슈 평생 단 한쪽만 먹어야 한다면 11111 vs 2222 60 15:19 1,055
3076701 정치 [속보] 박근혜 전 대통령, 추경호와 대구 칠성시장 돌며 30분간 유세 지원 21 15:19 1,084
3076700 이슈 혼자서 백패킹 3대 성지인 제주도 비양도로 떠난 펭수🐧🍊 5 15:16 514
3076699 유머 일본 큐슈 유후산에서 방목중인 조랑말들(경주마×) 4 15:14 457
3076698 이슈 횟집 싯가가 생각보다 비쌀 때 - 나는 딘딘이다 vs 나는 스윙스다 22 15:11 2,684
3076697 이슈 엔믹스 해원 x 아이오아이 세정 Heavy Serenade 챌린지 10 15:10 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