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애순과 꽈랑꽈랑 여름 보내며 인간으로 성장하고 위로 받아”
9,655 6
2025.04.03 11:41
9,655 6

“애순과 꽈랑꽈랑 여름 보내며 인간으로 성장하고 위로 받아”

입력2025.04.03. 오전 11:30
 기사원문
텍스트 음성 변환 서비스 사용하기
 
 



이보다 요망질(영리하고 똑똑하다는 의미의 제주 방언) 수는 없다. 꿈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던 1951년생 애순과 어린 엄마에게 온갖 성질은 다 내면서도 ‘짜증 난다’는 한 마디에 미안함을 실어 눈물을 쏟는 애순의 딸, 1969년생 양금명. 시청자를 울리고 웃겼던 두 사람의 삶은 아이유가 모두 보듬었다.

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는 아이유(사진)로부터 시작됐다. 제작 확정 전 임상춘 작가에게 출연 제의를 받았다. 그는 “대본을 읽고 애순이와 금명이의 성격이 나와 무척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저도 애순이, 금명이처럼 꿈도 욕심도 많았고, 지는 걸 싫어해요. 애순이처럼 마냥 긍정적이고 사랑스럽기만 한 인물은 아니지만, 나름의 맷집이 있고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려는 시선을 가졌어요.”

드라마의 1, 2막을 이끄는 10~20대의 애순과, 그녀가 가정을 이루고 키워낸 금명의 꿈과 삶이 아이유 안에서 교차한다. 아이유가 고민한 지점은 나이대별로 달라지는 캐릭터의 성장이었다. 드라마 초반에 등장해 시청자를 완전히 사로잡은 애순과 세상의 모든 딸을 대변하는 ‘금쪽이’ 금명은 아이유 안에서 이해와 온기로 자라났다.

그는 “‘애순이는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듯이 연기했고, 금명이는 자신을 대하듯이 연기한 것 같다’는 말을 들은 적 있다”며 “애순이를 특히 많이 사랑했던 것 같다. 노래를 쓰는 사람이다 보니 타인의 마음에 대해 늘 생각하는데 금명을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이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고 했다.

아이유는 2000년대가 나은 대중문화 아이콘이다. 2008년 열다섯 살에 가수로 데뷔해 여성 솔로 가수 최초로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었고, 아이돌이자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재능을 능가하는 연기 커리어도 쌓았다. 드라마 ‘드림하이’(2011)를 시작으로 ‘나의 아저씨’(2018), 영화 ‘브로커’(2022) 등 무수히 많은 히트작에서 다른 삶을 살았다.

그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난 인복이 많은 사람”이라며 “‘이 친구 음악 좀 들어봐 달라’는 추천으로 시작해 가수로 데뷔할 수 있었던 인복으로 받은 행운이 ‘폭싹 속았수다’로 정점을 찍었다”고 했다.

“스스로의 부족함과 약점을 잘 알기에 제가 저를 믿지 못하는데 가면 다들 한 마디씩 해주세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사탕이라도 쥐여주는 마음과 배려, 그 사랑이 도동리에서 자란 애순과 금명이 같았어요. ”

“드라마를 찍는 내내 한 명의 인간으로 성장하고 위로받았어요. 특히나 헤어짐을 겪고 난 이후의 삶이 왜 가치 있고, 살아 나가야 할 이유가 있는지를 제게 알려줬어요. 관식을 보낸 뒤 애순이가 쓴 시(詩)처럼요.” 고승희 기자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452173?sid=103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408 03.09 59,96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2,4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5,2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6,9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63,88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4,9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0,9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28,92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6976 유머 허언증 갤러리 우승자 1 09:44 306
3016975 이슈 스마트폰으로촬영한사진입니다<<올해본문장중에제일놀랍고 휴대폰기종이랑카메라설정법궁금해짐 4 09:43 394
3016974 이슈 파리패션위크 백스테이지 대기실 공개한 남돌 👀 09:43 195
3016973 유머 ??:예의없게 굴면 뺨맞을거같음(하투하 rude 지젤 ver. ㅋㅋㅋㅋ) 09:42 138
3016972 정보 얼려서 두부의 영양학적 성분이 좋아진게 아니라 얼림으로서 수분이 빠져나가 퍼센트가 높아진거지 영양학적으로는 크케 달라진게 없다.twt 4 09:42 253
3016971 이슈 레딧에 다이소 글 넘 웃겨 ㅋㅋㅋㅋㅋ.jpg 12 09:42 920
3016970 이슈 전라도 할머니댁 다녀오면 제일 생각 나던 음식 투탑.jpg 17 09:40 885
3016969 기사/뉴스 금감원, '엔화 반값 오류' 토스뱅크 현장점검…100억원대 손실 7 09:39 624
3016968 유머 참새를 만들었다.twt 3 09:39 287
3016967 이슈 KT 웹소설·웹툰 플랫폼 '블라이스' 서비스 종료 공지 6 09:38 404
3016966 기사/뉴스 제3회 ‘ASEA 2026’, 5월 일본 개최 확정… 亞 정상급 아티스트 집결 2 09:38 130
3016965 이슈 피자토핑 호 vs 불호 (사진 징그러울 수 있음) 6 09:37 458
3016964 기사/뉴스 [단독] 이소라·홍진경, 런웨이 복귀 도전…'소라와 진경' 론칭 17 09:35 1,241
3016963 정치 국힘 김민수 “윤어게인은 상식적 다수...절연 멈추고 한마음 뭉쳐야” 4 09:35 179
3016962 이슈 조카에게 매달 용돈 얼마씩 줘야 적당할까요? 28 09:33 1,886
3016961 기사/뉴스 "현대판 강제노역" "과잉처벌"…與 '집단행동 방지법'에 의사들 반발 1 09:31 181
3016960 정치 박은정이 주장하는 보완수사권 폐지의 폐해 박은정 남편이 증명해냄 6 09:31 523
3016959 유머 알고 보면 엄청 긴장감 넘치는 세컨하우스 상황 ㅋㅋㅋㅋ 🐼💜 11 09:31 1,031
3016958 이슈 하이브 방시혁 주가조작 폭로한 투자자의 사건 핵심요약 11 09:30 730
3016957 이슈 러시아에서 인종차별로 한국에 이민 온 모자.jpg (최근 근황 추가) 37 09:30 2,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