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관세를 부과한다는 발표가 먼저 나오자 주가지수 선물은 소폭 상승했지만, 나라별 실제 상호관세율이 공개되자 급락세로 돌아섰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수석 전략가 스티브 소스닉(Steve Sosnick)은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처음에 '상호 관세(Reciprocal Tariffs)'라는 표현이 나왔을 땐 선물이 30~40포인트 올랐다가 실제 관세율을 보고 충격을 받은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섰다"고 말했다.
거센 매도세에 미국 주식 시총 1위인 애플의 주가는 2일 0.31% 상승으로 정규장을 마감했지만,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6% 이상 빠지며 기술주 전반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품에 대해 10~49%의 고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애플의 매출 대부분은 중국과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주로 제조된 기기에서 발생한다.
애플이 3일 정규 거래에서 개장 후 하락세를 유지한다면 이는 2020년 9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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