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파전으로 치러졌던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김석준 후보가 과반을 넘어선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김 당선인은 오늘 오전 취임식을 갖고
1년 여간의 임기를 시작합니다.
김 당선인은 "그동안 치른
네 번의 교육감 선거 중, 이번이
가장 힘들었다"면서도,
"자신을 다시 한번 믿고 선택해 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다"라는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석준/부산시교육감 당선인]
"이 선거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정말 부산 교육을 정상화시켜서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기를 바라는 부산 시민들의 위대한 선택의 결과.."
그러면서 직전 교육감 선거 패배로
이루지 못했던 정책부터
빠르게 추진하겠단 각오를 내놨습니다.
[김석준/부산시교육감 당선인]
"중도에 이제 좌절되는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일단 이루고자 했던 미래교육으로의 전환을 위한 토대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재선 교육감 경력의 김 당선인은 개표 초반부터
두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최종 투표율이 22.8%로,
역대 전국 교육감 재선거 투표율 중
가장 낮았던 만큼,
부산 교육의 새 수장으로서의 부담감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전임 교육감이 속도감있게 추진해온
늘봄학교부터, 교권침해 문제 등
학교 현장의 산적한 과제들을
남은 짧은 임기 동안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부산 MBC뉴스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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