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A 씨는 10여 년 전 B 코치로부터 스케이트 날로 정강이를 맞는 등 지속적인 폭력에 시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2013년 캐나다 전지 훈련에서 B 코치가 당시 만 11살이던 A 씨가 과제를 수행 못 했다며 화장실로 끌고 가 입안에 가위를 넣었고, 당시 천식을 앓던 A 씨의 목을 조르며 '네가 죽으면 천식으로 죽었다고 하면 된다.'는 등의 폭언을 했다는 주장입니다.
[A 씨 어머니 : "가위의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대요. 그 서늘한 느낌을, 지금도 그러거든요. 아이가 화장실에 끌려가던 그 모습을 생각하면 손발이 덜덜덜 떨립니다."]
당시 B코치 밑에서 함께 있었던 다른 선수도 유사한 폭력을 당했다는 탄원서를 제출했고, 같은 빙상장에 있었던 피겨 코치 C씨도 폭력의 정황을 목격했다고 증언했습니다.
[C 코치/당시 상황 목격자 : "입가가 찢어져 있어서 약간 조커처럼 완전히 그렇게 찢어진 상태로 웃으면서 (스케이트를) 타니까 되게 좀 기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A 씨는 피겨를 계속하고 싶다는 마음에 쉽게 문제를 공론화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고통을 겪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대구 수성경찰서에 B 코치를 고소했습니다.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056/0011924035
국내에 유명 코치라고 불릴만한 사람 몇명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