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초고령사회 덮친 초고속산불…정부, 대피 매뉴얼 만든다
21,993 20
2025.04.02 17:27
21,993 20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625546


정부가 이번 역대 최악의 산불을 계기로 ‘초고속 산불 대피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매뉴얼 마련에 착수했다. 기후 변화로 산불 확산 속도가 빨라진 가운데, 산불 발생 가능 지역이 대체로 인구소멸 지역이라 고령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재난 대응 속도가 느리다는 판단에 따라 신속 대응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정부는 재난 전달체계와 예·경보 시스템 등을 총체적으로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2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행정안전부와 책임운영기관인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산림청 산림과학원, 기상청은 지난달 말 초고속 산불 대피 TF를 구성했다. TF 명칭은 초고속 산불 대피 TF다. 정부는 기후변화로 인해 봄철이 갈수록 고온건조해지고 강풍도 심해지면서 사람이 뛰는 속도보다 빠르게 확산하는 산불을 ‘초고속 산불’로 정의했다. 이번 산불도 불씨와 ‘비화(飛火)’가 퍼지는 속도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속도보다 더 빨라 피해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재난 문자는 산불이 지자체 경계를 넘기 직전에야 발송돼 ‘늦장 대응’ 지적도 잇따랐다.

행안부 관계자는 “연기가 자욱해 산불이 어디까지 번졌는지 제대로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보니 대피 안내가 명백히 늦었다”라며 “대피 명령은 각 지자체장이 내리는만큼 ‘초고속 산불’에 대비해 징후만 보이면 빠르게 대피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매뉴얼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빠른 시일 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차원에서 이를 전파할 계획이다.


.


행안부는 산림청, 국무조정실과 함께 ‘고령층 맞춤형 재난예·경보책’ 마련에도 착수했다. 재난문자에 국한된 전달방식을 벗어나 TV, 라디오, 마을방송 등 다채널 경보채널을 사용해 재난 상황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또 풍수해 때처럼 마을 이장들을 중심으로 한 산불 대비 마을 순찰대 등도 조직적으로 꾸릴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시골 마을 같은 경우는 재난문자보다 라디오나 마을 방송, 이장님들이 가가호호 다니며 알리는 방식이 훨씬 효율적일 수 있다”라며 “다매체를 활용한 재난 예·경보 방식을 명시적으로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12 12.23 25,3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4,3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1,26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9,5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854 이슈 보금자리론 금리인상안내 (2026.1.1부터 적용) 10:17 60
2942853 이슈 혹시 산타 할아버지가 짱아 선물을 잊어버리신 건 아닐까요? 저에 대해선 알고 계시지만, 짱아는 태어난 지 얼마 안돼서 산타 할아버지가 모르실 수도 있잖아여.. 10:16 107
2942852 기사/뉴스 '서부지법 난동' 36명 항소심...대부분 '실형' 유지 1 10:16 37
2942851 기사/뉴스 "장난삼아 비행중인 여객기 비상문 만졌다?"..중범죄 처벌 4 10:13 185
2942850 유머 3억줘서 보내죠 이게 ㅈㄴ 웃기고 권력잇음 나에게도 이런 말을 해줄 사람이 필요함 3 10:08 1,563
2942849 유머 강아지 키우는 집 공감 ㅋㅋㅋㅋ 13 10:08 1,369
2942848 정보 KB 오늘의퀴즈 10:08 199
2942847 이슈 심사위원 안성재 강레오였어봐라 지금 4화 안에 완결 남 2 10:07 1,668
2942846 정치 [JTBC 비하인드 뉴스] 야구 연습장에도?…또 나온 윤석열 '게이트' 10:07 201
2942845 정보 카카오페이 퀴즈 2 10:07 146
2942844 이슈 2025 박찬호 가족사진 8 10:03 2,211
2942843 유머 이수지가 빵 테두리 요청했는데 윤남노 셰프가 더 좋아함 27 10:02 2,857
2942842 이슈 신우석의 도시동화 | 'The Christmas Song' FULL VERSION (박희순, 문소리, 변우석, 카리나, 장원영) 3 10:00 170
2942841 기사/뉴스 가습기살균제 피해 지원, '치료비 보전'에서 국가 주도 '배상'으로 전면 전환 5 10:00 426
2942840 이슈 산타모자 쓰고 셀카 찍은 서강준🎅 4 10:00 604
2942839 이슈 흑요 보는데 중식계가 너무 웃긴 것 같음 8 09:59 1,888
2942838 유머 무릎 수술 후 처음 춤추는 보아 9 09:52 1,827
2942837 정치 이 대통령 성탄 메시지‥"새해는 국민 모두에게 온기와 희망 닿게 노력" 4 09:52 192
2942836 기사/뉴스 어제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4 09:51 1,424
2942835 이슈 🎄포레스텔라- 고요한 밤 거룩한 밤 & Dream a little dream of me 09:50 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