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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SKZOO는 SK(주)와 달라" JYP '스트레이키즈' 상표권 소송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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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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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한국] JYP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그룹 스트레이키즈의 캐릭터 브랜드 ‘​SKZOO’​를 지켜냈다. ‘SK주식회사’의 상표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특허청이 상표 등록을 거절하자 JYP​는 특허청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고, 법원은 “혼동 우려가 없다”며 JYP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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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소속 아이돌 그룹 스키즈(위)와 스키즈의 동물 캐릭터 SKZOO(아래). 사진=JYP엔터테인먼트

 

SKZOO는 스트레이키즈(스키즈) 멤버들의 동물 캐릭터다. JYP는 인형, 피규어 등 굿즈뿐만 아니라 카카오이모티콘도 함께 출시했다. ​JYP는 2022년 3월 SKZOO​를 상표 출원했다. 하지만 특허청이 제동을 걸었다. 

 

특허청은 2022년 8월 “SK주식회사의 등록 상표와 유사하다”는 이유로 SKZOO 상표 출원을 ​거절했다. 출원이 거절된 상품 분류는 14류(귀금속, 액세서리 등), 16류(스티커, 사진 등), 25류(신발, 의류 등), 28류(콘서트용 라이트, 캐릭터 인형 등) 등이다. 

 

핵심 쟁점은 SKZOO가 SK와 ZOO로 분리돼 ‘에스케이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느냐였다. JYP는 특허심판원에 불복 심판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특허심판원은 “저명한 선상표 SK를 용이하게 연상하게 하고, SK그룹과 특수한 관계에 있는 자에 의하여 생산 또는 판매되는 것으로 오인·혼동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JYP는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이 소송에서 특허청은 “‘SKZOO’는 ‘SK’라는 글자가 선행되고, SK주식회사가 사용하는 상표들과 외관·호칭이 유사해 소비자들이 출처를 혼동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JYP는 “‘SKZOO’는 Stray Kids의 줄임말인 ‘SKZ’와 동물원을 뜻하는 ‘ZOO’의 조합으로, 전혀 다른 관념과 이미지의 브랜드”라고 반박했다.

 

결국 법원은 JYP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2024년 11월 재판부는 “양 상표는 외관과 발음, 관념이 명확히 구별되고, 상표의 전체적 인상이나 연상되는 이미지 또한 다르다”며 “소비자가 두 상표를 동일한 출처로 인식할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특허청의 거절 처분은 위법”이라며 특허심판원 결정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22일 ‘SKZOO’의 25류 상표 등록 공고가 완료됐다. 출원이 거절됐던 SKZOO의 다른 상품 분류들도 순차적으로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에서 출원 전 상표의 ‘인지도’가 중요하게 작동했다고 말한다.  

 

더호 특허법인 박연주 변리사는 “통상적으로 상표의 호칭은 일반적인 영어상식에 따라 결정된다. 그런데 이번 판결은 상표 출원 당시의 구체적인 사용 실태에 따라 결정됐다. 향후 상표 출원 전 차별화된 호칭을 지속적으로 사용해 상표의 등록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즈엔특허법률사무소 윤신우 대표변리사 역시 “특허법원은 출원상표 SKZOO를 사용한 주체인 스키즈가 활발히 해외활동을 한 점,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1억 회가 넘었다는 점, 인터넷 신문에 다수 게재된 점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국내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획득했다는 사실을 토대로 ‘​에스케이주’​가 아닌 ‘​스키주’​로 호칭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고 판단했다. SKZOO의 인지도가 특허심판원의 판단을 뒤집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후략)


전다현 기자 allhyeon@bizhankook.com

https://www.bizhankook.com/bk/article/29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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