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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르포] “야구 끝나고 집가기 아쉬워” 프로야구 매진 행렬에 잠실 상권 불황 잊었다 [부동산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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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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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즌 잠실새내역 일대 상권 가보니
‘먹자골목’·‘단지 내 상가’ 등 공실 적어
“임대료 감당하는 충분한 배후 수요 덕”

 

31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새내역 교차로 모습. [정주원 기자]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3월 들어 야구 시즌이 개막하며 유동 인구가 확실히 늘어났네요. 겨울 동안 상권이 죽어 있다가 봄 야구가 시작되니 경기 후는 물론 시작 전 낮 시간대에도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매년 고정적인 특수 수요가 있다는 사실이 권리금과 임대료가 비싸도 공실이 잘 생기지 않고 상권이 버틸 수 있는 이유 같아요” (잠실새내역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지난달 31일 오후 찾은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일대는 평일 오후에도 활발했다. 2025 KBO리그가 지난달 22일 개막한 가운데 잠실야구장 배후 수요와, ‘잠실엘스(5678가구)’·‘잠실리센츠(5563가구)’·‘잠실트리지움(3696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의 풍부한 고정 수요가 더해져 상권이 활기를 띠는 모습이었다. 부담스러운 임대료·권리금에 시장 경기도 좋지 않아, 강남·신사 등 서울 주요지역의 공실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서도 해당 상권은 살아남으며 주목을 받는다.

 

현지 부동산 업계는 해당지역의 권리금과 임대료가 결코 싼 편이 아니지만, 야구장이라는 특수 상권과 배후수요가 풍부한 점이 상권을 버티게 하고 있다고 말한다. 잠실새내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권리금은 가장 낮은 수준이 1000만~2000만원 수준”이라며 “전용 15~30㎡ 기준으로 임대료도 단지 내 상가를 제외하고는 200만원 밑이 거의 없지만 그럼에도 상인들이 잘 버티고 쭉 장사를 이어간다. 그만큼 수익률이 버틸 만하다는 뜻이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잠실엘스 아파트 단지 내 ‘파인애플 상가’ 모습. [정주원 기자]

 


특히 잠실새내역 새마을전통시장 북쪽에 있는 ‘먹자골목’에는 빈 가게가 보이지 않았고, 골목 곳곳에서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었다. ‘임대문의’ 표시가 붙은 가게는 없었고, 평일 낮에도 영업 시작 전인 주점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정상 영업 중이었다.

 

현장에서는 먹자골목 쪽이 인근 ‘리센츠상가’와 ‘파인애플 상가’ 같은 아파트 단지 내 상가보다 임대료는 평균 약 2배가량 높은 편이지만, 그만큼 유동 인구도 많아 수익률이 높다는 전언이다.

 

잠실새내역 B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전용 30㎡ 이하 상가는 임대차로 나온 매물이 거의 없다. 해가 바뀌며 1월에 나왔다가 금방 다 새 주인을 찾고 영업 중인 상황”이라며 “4번 출구 대로변 인근 명당 자리 주점은 권리금만 2억원에 달하는데도 공실이 몇 년간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보증금 7000만원에 월세 530만원짜리 ‘쌍용더플래티넘 오피스텔’ 상가 내 물건을 제외하고는 중심 거리에 공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메인 먹자골목에서 조금 떨어진 상권에서도 공실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인근 잠실동 C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먹자골목 아래쪽 잠실새내교회·잠전초 인근 상권은 상대적으로 유동 인구가 적은 만큼 임대료도 낮게 형성된다. 지난달 전용 25㎡ 1층 상가가 무권리에 보증금 5000만원 월세 320만원 조건으로 계약했다”며 “중형평수대가 많이 빠지고 상대적으로 먹자골목에 비해 카페나 음식점이 많다. 새마을 시장 인근 쪽은 잠실 주민들의 이용률이 높다”고 했다.

 

단지 내 집합상가에도 임차 공백은 보이지 않았다. 31일 기준으로 나와 있는 잠실엘스 파인애플 상가 전용 15㎡ 매물은 권리금이 없고 보증금 2000만원에 임대료 100만원 수준으로, 상가 내에서도 입지가 좋지 못한 곳이었다.

 

파인애플 상가 내에 있는 G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관리비는 월에 30만원 수준으로 대부분 비슷하다. 임차 공백기가 좀 길고 장기 공실이 발생하는 한 두 곳을 제외하고서는 1층과 지하에 대부분 권리금 있고, 금방 채워진다”며 “엘리베이터에서 가장 먼 지하 구석 자리를 제외하고는 현재 빈 곳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의 ‘2024년 4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7개 시도의 229개 상권의 집합상가 기준으로 잠실새내역의 공실률은 0.27%로 집계됐다. 이는 ▷목동 ▷성신여대 ▷범계학원가 ▷영월경찰서 ▷제천역에 이어 6번째로 낮은 공실률이다. 뒤이어 1.12%를 기록한 교대역 등도 낮은 공실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45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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