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SNS에 신생아 중환자 학대 정황 올린 대학병원 간호사…병원 "근무 배제·징계"
53,345 349
2025.04.02 14:18
53,345 349

아이 안고선 "떨어트리고 싶다"…폭언 담긴 게시물 발각
해당 병동 부모들 "A씨, 아동학대·의료규정 위반"
병원 "최선의 조치 하겠다…조사 끝나는 대로 입장 밝힐 것"

 

대구의 한 상급종합병원 소속 간호사 A씨가 신생아중환자실에 근무하던 중 올린 SNS 게시물. 환아를 안은 사진과 함께 '떨어트리고 싶다'는 취지의 글을 적었다. 독자 제공

대구의 한 상급종합병원 소속 간호사 A씨가 신생아중환자실에 근무하던 중 올린 SNS 게시물. 환아를 안은 사진과 함께 '떨어트리고 싶다'는 취지의 글을 적었다. 독자 제공

 


대구 한 상급종합병원 신생아중환자실(NICU) 간호사가 SNS에 폭언과 함께 환아를 찍은 사진을 공유해 아동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환아 부모들은 병원에 항의하는 동시에 경찰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병원 측은 현재 해당 간호사를 근무 배제 조치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한 상태다.

 

2일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곳 간호사 A씨는 지난달 SNS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모습과 함께 환아들의 사진을 수차례 올렸다. 사진과 함께 A씨는 "분조장(분노조절장애) 올라오는 중", "낙상 마렵다(충동이 든다)", "지금이 몇 시냐. 잠 좀 자라" 등 폭언을 적기도 했다.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퍼지면서 해당 병동에 아이를 맡긴 부모 일부가 지난 1일 이 사실을 알게 됐다. 부모들은 A씨의 행동이 아동학대에 해당할 뿐 아니라 신생아 중환자들의 건강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녀가 해당 병동에 입원해 있다는 B씨는 "환아들의 사진을 무단으로 찍었다는 점도 문제지만 자신의 업무 스트레스를 아기들에게 풀고 싶다는 충동을 드러내는 글 내용이 충격적"이라며 "부모도 신생아중환자실 출입이 자유롭지 않은데 믿고 맡기던 간호사가 평소 이런 생각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SNS에 올라오지 않은 행동들은 얼마나 많고 또 심각할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부모는 "미숙아 등 환아들은 절대 안정이 필요해 함부로 건드리지도 않고, 불가피한 경우 멸균장갑을 착용하고 돌보는 게 원칙"이라며 "하지만 사진 속 A씨는 환아들을 마음대로 인큐베이터에서 꺼내두고, 멸균장갑을 끼지도 않았다. 아기들이 잘못되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러나"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부모들은 A씨 외에 또다른 가해자가 있을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다. 일부 게시글이 재공유되며 새로운 글귀가 달린 정황이 있고, 사진 구도상 타인이 찍어준 것으로 보여서다.

 

부모들은 1일 오후 병원에 해당 사실을 알리는 한편, 이후 해당 간호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는 방안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은 이 중 한 부모가 1일 오후 민원을 제기하면서 해당 사실을 처음 인지했다. 병원은 그 즉시 해당 간호사를 근무에서 배제하고, 부모들에게 문자로 사과문을 발송했다.
 

-생략

 

전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8/0000939572?sid=102

 

 

+ 추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해당 간호사가 퇴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병원 측은 "해당 간호사가 사의를 표명했지만,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전날 신생아중환자 부모들에게 "본원 간호사의 개인적 일탈 행위로 발생한 일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신생아중환자실의 모든 의료진이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사과문을 문자로 발송했다. 피해 환자 부모 측과도 면담을 마쳤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4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347 12.18 70,3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2,3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84,95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643 이슈 라이즈 Merry RIIZEmas🎁🎄🎅 (‘Fame' Part Switch ver.) 21:02 3
2942642 이슈 [C-Plus+] CRAVITY 크래비티 '화이트 (White)' Cover 21:01 23
2942641 이슈 CNBLUE (씨엔블루) 3RD ALBUM [3LOGY] 「LYRIC POSTER」 21:01 12
2942640 이슈 바자 손종원 화보 사진 1 21:00 332
2942639 정보 최현우의 마법타로 - 2026년 상반기 금전운(취직,매매,투자,이사) 21:00 48
2942638 기사/뉴스 "윤석열, 월담하는 의원들 불법이니 체포하라 지시" 2 21:00 99
2942637 이슈 미야오 엘라 sia snowman 커버 20:58 56
2942636 정보 일본 음원 스트리밍 & 다운로드 랭킹 (12월 셋째주) 20:57 60
2942635 유머 티라노사우루스의 후예 4 20:55 291
2942634 유머 남편 진돌과 최애 캐릭터가 물에 빠졌을 때 히디님은 누굴 구할 것인가? 1 20:55 503
2942633 이슈 대체적으로 남자만 먼저 고백하는 문화 진짜 싫다 18 20:54 1,146
2942632 이슈 [🎥] 'Santa Tell Me (Ariana Grande)' Cover by 산하🎄🎅 20:52 35
2942631 유머 [KBO] 외국인 투수가 재계약하고 한 소감 19 20:52 1,451
2942630 유머 흑백요리사2를 본 사람만 봐야함 6 20:52 1,355
2942629 이슈 오늘자 태민 근황 20:51 784
2942628 이슈 반건조 고양이 1 20:51 359
2942627 이슈 볼때마다 짜증나는 게임광고 말하고가기 7 20:51 411
2942626 이슈 내성적인 사람들이 진짜로 마음에 드는 상대한테만 할수있는 말 2 20:50 1,252
2942625 이슈 남자친구랑 매일 하나씩 문답?하는 어플이 있는데ㅋㅋㅋㅋ 13 20:48 1,560
2942624 유머 안성재님 두쫀쿠는 탈락입니다 233 20:46 12,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