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투톱'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지정 관계로 제주 4·3 추념식에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임박하면서 정국 상황과 원내 현안 관리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2일 데일리안 취재를 종합하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데일리안 취재진과 만나 "4일 윤 대통령의 선고가 예정돼 있어서 현재 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도 "권 비대위원장은 (추념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며, 그 배경으로 4일 예정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언급했다.
이외에도 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재탄핵 및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 등 이른바 '쌍탄핵' 추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원내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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