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헌법재판소가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을 인용할 경우 “(파면된) 윤 대통령은 보수 유튜버로 변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의원은 1일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보수 유튜버로 변신한 윤 대통령은 전광훈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정국에 영향은 있겠지만, 극우와 합리적인 보수가 갈라지는 계기가 돼 보수 쪽에 절대 좋은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백 의원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임명되지 않은 채 헌재가 탄핵 심판 선고일을 확정한 것과 관련 “5 대 3으로 만약 기각이 된다면 국민 입장에서 도저히 수긍할 수 없는 결과”라며 “(국민은) 마 후보자가 들어갔다면 6 대 3이 됐을 것 아니냐고 생각할 것 아닌가”라고 했다.
백 의원은 “5 대 3이라는 결과는 치명적이다. 제2의 4·19가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백 의원은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안 기각 결정을 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전망했다.
검사 출신인 백 의원은 “법조인의 관점에서 어떤 이유로 기각을 할 수 있을까 상상이 되지 않는다”며 “법조인의 상식, 일반인의 상식에 비추어 봐도 비상계엄이 위헌이 아니라고 판단할 근거를 찾을 수 없다. 법조인인 헌법재판관들은 당연히 인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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