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흥행한 가운데, 주요 출연 배우들의 차기작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유, '21세기 대군 부인'으로 변우석과 로맨스 호흡
엄마 애순과 딸 금명을 오가며 1인 2역을 소화한 아이유는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인생 연기를 경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차기작에서는 보다 경쾌하고 현대적인 로맨스로 대중과 만난다.
아이유의 차기작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은 입헌군주제가 존재하는 21세기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재벌가의 평민 여성과 왕족 남성의 신분을 뛰어넘는 로맨스를 그린다. 아이유는 화려한 미모와 지성, 냉철한 승부욕을 겸비한 재벌가 둘째 딸 성희주 역을 맡았다. 상대역으로는 대세 배우 변우석이 캐스팅돼 이안대군으로 분한다. '21세기 대군 부인'은 올해 중 방영 예정이다.

박보검, '굿보이'로 상남자 액션 도전
청년 관식이로 분해 섬세한 감정을 연기한 박보검은 차기작 JTBC 드라마 '굿보이'에서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굿보이'는 메달리스트 특채로 경찰이 된 이들이 불의에 맞서는 과정을 그린 청춘 액션물이다.
박보검은 전직 복싱 챔피언이자 메달리스트 특채 순경 윤동주 역을 맡는다. 금메달 이후 경찰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지만, 현실의 비리와 반칙 속에서 숨겨둔 파이터 본능이 다시 깨어나는 인물이다.
이번 작품에서 박보검은 실제 복싱 국가대표처럼 보이기 위해 고강도 액션스쿨 훈련과 체력 단련에 임했다. 복싱 장면은 물론 코믹 연기까지 소화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함께 출연하는 김소현, 오정세, 허성태와의 호흡도 관심 요소다. '굿보이'는 5월 31일 첫 방송된다.

박해준, '야당'부터 '북극성'까지...줄 이은 차기작
중년 관식이로 묵직한 연기를 선보인 박해준은 올해 세 작품으로 대중과 만난다.
먼저 오는 16일 개봉을 앞둔 영화 '야당'은 마약 브로커, 검사, 형사가 얽히는 범죄 액션물이다. 박해준은 극 중 집요한 형사 오상재 역을 맡아 마약 범죄를 끝까지 추적하는 강렬한 열연을 펼친다. 박해준은 이 작품에서 강하늘과 '미생' 이후 11년 만에 재회한다. 서로를 쫓고 쫓는 긴장감 넘치는 연기 대결을 예고한다.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인 '북극성'에서는 전지현, 강동원과 함께 출연한다. 주연으로 활약하는 tvN 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에서는 염정아와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다채로운 박해준의 변신이 기대된다.

이준영, 드라마 두 편으로 쉴 틈 없는 행보
금명의 오랜 연인이었지만 결국 결실을 보지 못한 영범 역으로 애틋한 순정을 보여준 이준영은 4월 두 편의 작품으로 바쁜 행보에 돌입한다.
먼저 오는 30일 첫 방송하는 KBS2 수목 드라마 '24시 헬스클럽'에서는 세계적인 보디빌더 출신의 헬스장 관장 도현중 역으로 출연한다. '24시 헬스클럽'은 운동에 진심인 남자와 운동이 서툰 헬린이들이 함께 성장하는 유쾌한 '근성장' 코맨스(코믹 로맨스)물이다.
이와 함께 이달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클래스 2'에도 특별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염혜란, 스크린과 브라운관 넘나드는 열일 행보
애순의 엄마 전광례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염혜란은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동을 이어간다.
먼저 넷플릭스 영화 '84제곱미터'에서는 층간소음에 시달리는 아파트 주민으로, tvN 드라마 '서초동'에서는 변호사 사무실이 몰린 건물의 건물주로 등장해 유쾌한 존재감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첫 주연작 휴먼 코미디 영화 '매드 댄스 오피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 제주 4.3 사건을 다룬 정지영 감독의 '내 이름은'까지 굵직한 작품에 연달아 참여하며 다양한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대훈, '더 원더풀스'서 초능력 빌런으로 변신
'학씨 아저씨' 부상길 역으로 미워할 수 없는 현실형 빌런을 연기한 최대훈은 차기작도 넷플릭스 작품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원더풀스'로 돌아온다. 박은빈, 차은우 주연의 이 작품은 1999년을 배경으로 초능력을 얻게 된 동네 허당들이 빌런과 맞서 싸우는 액션 어드벤처물이다.
최대훈은 이 작품에서 결함 있는 초능력을 지닌 빌런 손경훈으로 등장, 특유의 입체적인 연기로 극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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