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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대해 점거 시위를 벌이다 학교로부터 형사 고소를 당한 동덕여대 학생들이 출석 일정을 조율한 끝에 이번 주 첫 경찰 조사를 받는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공동재물손괴·공동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입건된 동덕여대 학생 10여명을 이번 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순차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 2월 이들에 대해 한 차례 출석을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변호사 선임 등의 사유로 출석이 연기됐고, 일정을 조율한 경찰은 이번에 재차 출석을 요구했다.
앞서 동덕여대는 지난해 11월29일 "불법 시위 과정에서 학교 건물이 훼손됐다"며 학생 19명과 성명불상자 2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이번에 조사를 받는 이들은 당시 학교로부터 고소를 당한 학생들이다. 경찰은 나머지 학생들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