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60대 부부 일터 나간 오전 10시, 29살 아들은 방에서 나와 TV 켠다
11,748 10
2025.04.02 08:12
11,748 10

2월 경제활동인구 통계

 

55~64세 女 61.5%가 일해

10년전 52%보다 확 높아져
20대 男은 지속하락 60.7%

 

비정규직 꺼리는 청년들
단순노무직 마다않는 엄마들

 

취업은 고사하고 구직활동조차 하지 않는 청년들이 늘면서 20대 남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처음으로 중년 여성에 역전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들은 취업 시장에서 멀어지는 반면 자식 세대의 취업난에 따른 생계비 부족을 메우기 위해 어머니 세대가 비정규직도 마다하지 않고 구직 전선에 뛰어드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55~64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1.4%로 20~29세 남성(60.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층으로 분류되지 않은 중년 여성이 20대 남성보다 고용 시장 문을 더 두드리고 있는 것이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2015년 2월 55~64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2%에 그쳤는데, 최근 10년간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해 9월부터 20대 남성을 앞지르기 시작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20대 남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64.1%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아들과 어머니 세대 간 고용 시장 역전 세태는 청년층의 취업과 독립이 늦어지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청년들이 원하는 질 좋은 일자리가 갈수록 줄며 교육에 더 많은 비용을 들여 경쟁력을 키우거나 구직을 포기하는 양상이 커지고 있다. 올해 2월 기준 직장이 없거나 취업 준비를 하거나 그냥 쉬는 15~29세 ‘청년 백수’는 120만명을 돌파하며 1년 전보다 7만명 이상 늘었다.

 

이처럼 자식 세대의 홀로서기가 늦어지면서 부모님 세대가 가계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벌이에 나선다는 것이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에선 작은 기업이나 안 좋은 조건에서 근무를 시작하면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가 적다”며 “이렇다 보니 청년들의 취업이 늦어지고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을 부모 세대가 부담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취업 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령은 1998년에 25.1세,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8년에도 27.3세인 반면 2020년에는 31세로 점점 취업이 늦어지고 있다.

 

중년 여성들이 자식 세대를 위해 뛰어드는 일터의 상당수는 임금과 고용 조건이 열악한 비정규직이다. 전문성이 부족하다 보니 단순 노무직을 찾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50대 여성의 비정규직 비율은 46.4%로 20대(43.1%)는 물론 30·40대(20%)나 50대(33.7%)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청년층 취업난이 부모 세대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는 악순환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노후 자금 축적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자식 세대에게 소득을 이전하는 기간이 과거보다 길어지는 것”이라며 “청년층 취업 지연이 장기적으로는 부모 세대의 노후 준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469135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워글래스 X 더쿠✨ 6초에 1개씩 판매되는 육각형 컨실러 '배니쉬 에어브러쉬 컨실러' 체험 이벤트 407 00:05 5,70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41,6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362,36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16,4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656,13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1,7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65,6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0 20.09.29 7,468,95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9 20.05.17 8,680,6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0 20.04.30 8,571,4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21,4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59364 이슈 개그우먼 박은영 결혼소식(잠시만요 보라언니 ~하실게요, 그래 오빠) 13:25 108
3059363 기사/뉴스 "순익 30% 달라"… AI·로봇 도입 막는 현대차·기아 '성과급 청구서' 13:23 58
3059362 유머 역덕하고 역사로 싸우는 건 안 하는 게 좋다 3 13:23 249
3059361 이슈 예전에 좋아했던 밴드 보컬이 트롯 오디션 결승까지 올라온 거 방금 알게 됨 13:22 252
3059360 이슈 비주얼 미쳤다는 아이오아이 컴백 컨셉포토.jpg 6 13:21 510
3059359 기사/뉴스 [6·3영천] 김병삼 국민의힘 후보, "K-POP 돔 프로젝트 추진" 13:21 82
3059358 유머 우리집 강아지 복코에 꼬막눈인데 16 13:19 1,265
3059357 기사/뉴스 [에스프레소] ‘지방’에 필요한 건 공장·예산이 아니다 6 13:18 485
3059356 유머 중국 미디어가 쓴 일본이 쇠퇴하는 이유 24 13:15 1,703
3059355 이슈 25-26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10 13:14 318
3059354 이슈 [유미의세포들3] 보기좋게 예쁘다는 반응 많은 유미-순록 키차이.gif 16 13:14 1,419
3059353 기사/뉴스 서버 다운에, ‘유퀴즈’ 출연…민음사 약진으로 본 요즘 독자 겨냥법 13:13 556
3059352 이슈 [네이트판] 저희 부모님이 하신말인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18 13:13 2,229
3059351 기사/뉴스 해외 자본 몰린 `저가커피`…고배당 잔치에 점주는 불안하다 13:13 356
3059350 정치 오세훈은 땅과 강에 왜 난리일까 1 13:12 290
3059349 기사/뉴스 화려한 싱글인가, 고립된 동거인인가…서울 4050 5명중 1명 ‘미혼’ 8 13:11 564
3059348 유머 중세 왕들의 화해법 13 13:10 1,116
3059347 유머 노래 제목으로 가사 보여주는 신박한 영상 13:10 177
3059346 이슈 전 u-20 국대 신재혁 축구은퇴.jpg 6 13:09 879
3059345 유머 아존나많이먹고집가는중 1 13:08 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