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스타 김수현' 거짓말엔 정당성이 부여됐다…역효과 난 닭똥 같은 눈물
11,796 17
2025.04.02 07:34
11,796 17
uwfBDg

대중은 똑똑했다. 김수현이 눈물로 호소했지만 어림도 없었다. 거짓말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피해자 포지션을 자처하면서 설득력을 잃었다. 핵심 증거에 대한 해명도 없어 신뢰가 깨졌다는 게 중론이다.


김수현은 고(故) 김새론 유족이 미성년 시절 교제 증거라고 공개한 2016년, 2018년 카톡 메시지가 짜깁기 됐다고 호소했다. 돈만 주면 되는 사설업체의 감정 의뢰서도 들이밀었다. 법적 효력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 마치 공신력이라도 있는 것처럼 "과학적으로 진술을 분석하는"이라는 사족도 붙였다.


노종언 법무법인 존재 대표 변호사는 'TV리포트'에 "이 의뢰서는 법적 효력이 전혀 없다. 경찰이 수사할 때 '근거가 없진 않다' 정도의 방향성으로 삼을 순 있다. 근데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고인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고인의 편지는 짜깁기 된 가짜 증거가 됐다


직접 쓴 편지와 엽서, 생전 고인이 남긴 편지 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김수현은 군 복무 중이던 2018년 6월 9일 고인에게 "네로네로 생각하기 좋은 날",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 등 멘트가 담긴 편지를 보냈다. 만 17세 지인에게 만 30세 군인이 보내는 안부였다고 한다. 2019년 11월 1일에 보낸 엽서에는 “사랑해 새로네로”라고 적혀 있었다. 고인은 만 19세, 김수현은 만 31세였다.


김새론이 쓴 편지도 있다. 고인은 김수현을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으로 표현했다. “나 미워하지 마”, “서로의 시간이 나쁘게 기억되지 않길”, “우리 관계가 영원히 끝난다면 난 그럼 슬플 거야“ 등 미련이 가득했다. 특히 ”우리가 만난 지 대략 5~6년 됐더라“라며 둘의 관계를 짐작게 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수현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1년간 교제했다는 주장이다. 고인이라면 본인과 나이 차이를 절대 헷갈릴 수 없다면서도 교제 기간을 무려 4~5년이나 다르게 쓴 건 용납이 되는 모양이다. 마지막까지 진심을 전하기 위해 꾹꾹 눌러쓴 편지조차 짜깁기 된 가짜 증거로 치부하고 있다.


▲ '스타 김수현'의 거짓말엔 정당성이 부여됐다


'스타 김수현‘은 고인과의 열애설을 부인할 수밖에 없었다고 항변했다. 다시 돌아간다 해도 같은 선택을 하겠다며 자신의 거짓말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또 잃을 게 많아 두려웠다며 느닷없는 감정 호소전을 유도했다. 고인에게 미안함을 드러내기보다는 동료 배우, 드라마 제작사, 소속사 직원들의 고통부터 헤아렸다. 절정에 치달아서는 ’그루밍‘, ’살인마‘ 프레임이 씌어졌다며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일각에서는 다음 기자회견(?)에 디즈니+ '넉오프'와 광고 위약금이 두려웠다는 고백이 나오는 게 아니냐는 냉소적인 시선도 있다. 진실 규명보다는 '스타 김수현'의 향후 행보에 방점이 찍힌 듯한 모습에 기자회견에서의 해명 역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김수현은 “꼭 증명하겠다”며 연예계 복귀에 대한 의지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새론 유족과 고인의 이모라고 주장하는 성명불상자, 모 채널 등을 상대로 120억 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디 맠다💙] 1년에 단 한 번! 웹툰 만화 웹소설 최대 90% 할인 리디 맠다 이벤트 91 12.05 30,28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224,9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0,860,9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276,3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199,28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0,5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0 21.08.23 8,442,2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3 20.09.29 7,373,70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89 20.05.17 8,565,3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58,6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56,1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28998 이슈 4년전 오늘 발매된, 10CM “서랍” 15:14 11
2928997 이슈 버버리가 런던 호텔에 설치한 독특한 크리스마스 트리 6 15:12 661
2928996 이슈 졸린 아기 호랑이 설호 4 15:12 264
2928995 기사/뉴스 조진웅을 향한 과잉 폭격, 이선균 잊었나 46 15:10 1,226
2928994 이슈 이 와중에 의사가운 입은 사진도 올린 주사이모 27 15:08 2,410
2928993 이슈 오스트리아 비엔나 크리스마스 마켓 장식 1 15:08 649
2928992 이슈 2000년대 초부터 미드 많이 봤으면 알만한 여배우 4 15:07 730
2928991 기사/뉴스 박나래, 이번엔 ‘주사이모’ 불법 의료 논란…“의사 면허 있는 분으로 알고 있어” 16 15:05 1,652
2928990 이슈 뉴욕보다 서울에 카페가 많은 이유 16 15:04 1,959
2928989 이슈 Ai로 보던 계단들 실물로 구현한건가보다 했는데 이 영상도 ai였음 21 15:04 1,375
2928988 이슈 7년전 오늘 발매된, 어바웃 “너여야만 해” 15:03 47
2928987 유머 @: 세븐틴 개싸우는 상황에 준 오늘의 핏 체크 6 15:03 630
2928986 이슈 생후 3개월부터 8년동안 소아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예훈이 현재 상태 15 15:02 1,646
2928985 이슈 이전에는 의료인 아니라고 얘기했었던 박나래 주사이모 인스타 글 32 15:01 3,530
2928984 이슈 내몽고 = 몽골일까 아닐까 궁금해하는덬들이 많길래 찾아봄 8 15:01 2,737
2928983 이슈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에 나타나서 사람들 시선 속에 당당히 걷는 곰 2 15:01 571
2928982 이슈 멕시코 현지팬들 월드컵 조추첨 반응 근황.jpg 1 14:59 922
2928981 이슈 리듬게임하는 어떤 일본인의 손...(혐오주의) 5 14:59 1,187
2928980 이슈 아기 백사자 루나 3 14:58 357
2928979 이슈 안경 쓰고 음방한 무대로 반응 좋은 아일릿 민주 4 14:57 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