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자살이 면죄부로 여겨지는 분위기 지양해야”…장제원 사망에 ‘박원순 사건’ 때 글 공유한 예일의대 교수
13,497 22
2025.04.01 17:42
13,497 22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1일 밤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나종호 미국 예일대 의과대학 정신의학과 조교수가 5년 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숨졌을 때 썼던 글을 1일 다시 공유했다.

나종호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살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자살을 유일한 탈출구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들을 위해서라도, 자살이 명예로운 죽음으로 포장되고 모든 것의 면죄부인 것처럼 여겨지는 분위기는 지양해야 한다”고 적었다.

나 교수는 이와 함께 5년 전 ‘그녀들에게도 공감해주세요. 고 박원순 시장의 죽음 앞에서’라는 제목으로 썼던 글을 공유했다. 나 교수는 정신과 전문의로 지난해 저서 ‘만일 내가 그때 내 말을 들어줬더라면’을 출간한 바 있다.


2020년 7월 나 교수는 “정신과 의사로서 나는 걱정한다. 박 시장의 자살이 그리고 우리 사회가 그의 죽음을 기리는 방식이, 고인을 고소한 피해자 여성에게, 그리고 비슷한 경험을 가졌을 (남녀를 불문한) 한국의 수많은 성폭행·성추행 피해자들에게 미칠 영향을”이라고 썼다.

그는 이어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트라우마는 빈번하며, 트라우마 희생자의 절대다수는 여성, 특히 젊은 여성”이라며 “트라우마를 경험했던 환자들은 그들의 트라우마와 비슷한 경험을 접하는 경우 트라우마를 재경험하기도 하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탁드린다. 박 시장이 느꼈을 인간적 고뇌와 고통에 공감하는 마음으로 피해 여성의 마음도 헤아려봐 달라고”면서 “한 소시민이 서울시장이라는 거대 권력을 고소하는 데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했을지, 얼마나 많은 밤을 잠 못 이뤘을지에 대해서. 그리고 고소장이 접수되자마자 피고인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을 때 그녀가 느낄 충격이 얼마나 클지에 대해서 말이다”라고 강조했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468959?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47 12.23 31,4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4,5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7,4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4,34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471 이슈 매장관리 해주고 800 넘게 찍음 20:30 283
2943470 정보 내일 밖에서 방귀를 뀌면 안되는 이유 1 20:29 381
2943469 이슈 강혜원 인스타 업데이트 20:29 76
2943468 유머 코다 쿠미, 남다른 남편사랑 20:29 122
2943467 이슈 내가 여태까지 봤던 아이돌 훈련소사진중 제일 밝음.X 20:29 137
2943466 정치 대통령의 고백 “의사들 상대로 소송… 미안해서 못하겠더라" 3 20:28 340
2943465 유머 데이트하면서 페북에 글 쓰는 이유 1 20:27 350
2943464 이슈 백종원 유투브 채널 새로운 전략 7 20:27 1,187
2943463 이슈 캐셔로 보면 금전운이 올라갑니다. 💰 이준호와 함께하는 <캐셔로 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 1부> 20:26 68
2943462 이슈 <처음처럼> 광고모델하면 이 둘로 나뉨..gif 12 20:26 569
2943461 기사/뉴스 대만이 탐낸 한국 잠수함 기술…1억달러에 넘긴 前 해군 중령 13 20:26 585
2943460 이슈 임영웅이 한국 인디 언더그라운드 반등의 변곡점이었던 이유 3 20:25 329
2943459 이슈 방금 가요대전에서 넘어진 엔하이픈 성훈 10 20:25 1,006
2943458 이슈 오늘 사수가 개망신줬다 29 20:22 2,656
2943457 이슈 원덬기준 엄청 어려보이는것같은 생덮머 변우석..jpg 8 20:22 613
2943456 유머 윤남노셰프가 밥을 많이먹는 방법 ㅋㅋㅋㅋ 14 20:19 2,738
2943455 이슈 수녀 장원영 인스타그램 업뎃.jpg 13 20:17 1,149
2943454 유머 똥 싸다 아버지 감전된 썰 5 20:17 2,558
2943453 이슈 트위터에서 화제인 가요대전 객석 사진 157 20:17 12,613
2943452 이슈 ALLDAY PROJECT(올데이 프로젝트) - INTRO + LOOK AT ME (가요대전 Ver.) @SBS 가요대전 1 20:16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