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적막한’ 빈소→NC만 밖에서 ‘안절부절’…창원시-관리공단은 어디 있나 [SS포커스]
7,332 52
2025.04.01 16:57
7,332 52


[스포츠서울 | 창원=김동영 기자] 야구장에서 꽃다운 청춘이 쓰러졌다. 갑작스럽게 하늘에서 날벼락이 떨어졌다. 머리를 다쳤다.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이 일련의 과정에서 ‘안절부절’ 하는 쪽은 NC다. 창원시와 창원시설관리공단은 보이지 않았다.

 

31일 창원 모 병원. NC 구단 관계자 2명이 본관 로비에 힘없이 앉아 있다. 29일부터 계속이다. 특히 NC 시설 담당부서 관계자는 매일 병원에 온다. 유족과 소통 창구 역할도 한다. 책임감이다. 매일 아침 병원에 나오고, 밤늦은 시간에 집으로 돌아간다. 창원NC파크에도 직원이 늦은 시간까지 대기한다.

 

-생략

 

사망 후 빈소를 차렸다. NC 관계자는 장례식장에 가보지도 못했다. 유족들이 원하지 않았다. ‘자꾸 눈에 보이면 더 힘들다’고 했다. 이에 장례식장 건물이 아닌, 본관 로비에서 하염없이 대기 중이다.

 

NC 관계자는 “언제든 도움이 필요하면 말씀하시라고 전해드렸다. 유족이 원하지 않아 다른 장소에서 계속 대기한다. 힘든 것은 없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고 설명했다.

 

유족은 근조화환조차 받지 않았다. 선수단과 대표이사가 보냈으나 모두 돌려보냈다. 31일 빈소에는 단 하나의 조화도 보이지 않았다. 취재 기자가 빈소를 방문했으나 유족은 “마지막 가는 길 조용히 보낼 수 있게 해달라”며 축객령을 내렸다.

 

NC만 전전긍긍이다. 창원시나 공단에서는 이렇다 할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NC를 ‘창구’로 쓰고 싶은 듯하다. NC 관계자에게 연락해 현 상태를 확인한다고.

 

공단도, 창원시도 내부적으로 보고가 필요하니 확인을 해야 한다. 그러나 직접 현장에서 체크할 생각은 없어 보인다. 31일에도 병원에 시 혹은 공단 관계자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반드시 현장에 가야할 의무가 없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NC는 1일 창원NC파크 긴급점검에 나섰다. 공단에 공문을 보냈으나 “점검 후 결과를 알려달라”는 회신을 받았다고. 소를 잃었고, 외양간을 고쳐야 한다. 뭔가 NC만 고치느라 바쁜 모양새. 여차하면 NC 쪽으로 다 밀어내려는 의도는 아닐까 의심될 정도다.

 

야구장 3루쪽 출입구에는 조화가 놓였다. 팬들이 사망자를 추모하기 위해 하나둘 갖다 놓기 시작했다. NC파크 인근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사업주가 직접 꽃바구니를 들고 오기도 했다. “계속 주문이 온다”고 했다. 멀리 순천에서 화환을 보낸 팬도 있다. 가슴 먹먹한 장면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1~3일을 애도기간으로 정했다. 모두 슬프다.

 

공단은 어떨까. 연락을 취하자 “담당자가 긴급 회의에 들어갔다”고 했다. 직접 찾아갔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이 관리하는 시설만 40개”라며 “현재 경찰 수사 중인 사안이기에 말을 꺼내기 조심스럽다”고 했다. 또한 “루버는 공단 점검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68/0001136567

목록 스크랩 (0)
댓글 5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44 01.08 16,8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6,80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8,28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5,26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06,11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9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2,6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802 정치 '채상병 수사 외압' 폭로 박정훈, 준장 진급‥국방조사본부장 대리 발탁 18:14 3
2957801 이슈 꾸준히 한국형 쿠키 출시하는 쿠키런 클래식 (前 쿠키런 for kakao) 1 18:12 242
2957800 이슈 30대가 지나면서 인간은 두 분류로 나뉨 5 18:12 479
2957799 유머 버스에서 내려야하는데 옆자리 사람 있을때 3 18:11 161
2957798 이슈 구독자 40만명의 부산 배달 유튜버 인지도 .ytb 4 18:11 299
2957797 유머 평생 한가지만 투자 한다면? 주식 vs 부동산 4 18:11 122
2957796 정보 네페 1원 7 18:10 269
2957795 유머 문특에 나오는 장현승(ft. 퇴마라이브) 12 18:10 493
2957794 이슈 보다보면 취향 나뉜다는 손종원셰프네 라망시크레 vs 이타닉가든.. 6 18:09 683
2957793 이슈 호주 산불이 기승 1 18:09 171
2957792 이슈 제로베이스원 데뷔부터의 서사 보여주는 ‘Running to Futuer' 뮤비 1 18:09 39
2957791 정보 2025 한터페스티벌 중 H.O.T. 솔로무대들 18:08 110
2957790 이슈 라포엠(LAPOEM) 3rd Mini Album【𝗔𝗟𝗜𝗩𝗘】트랙리스트 18:08 27
2957789 유머 한국인의 THE 발음이 웃긴 일본인 30 18:07 1,586
2957788 기사/뉴스 빌리프랩 측 "기자회견으로 위법성 극대화"vs민희진 측 "소송으로 마녀사냥" 1 18:06 158
2957787 이슈 에이핑크 올해 5살입니다 10살은 무거워서 집에 두고 다녀요 | 집대성 ep.90 에이핑크 18:05 95
2957786 정치 미국 이민단속국 ICE가 단속 중 항의하는 자국(미국 시민권자) 여성의 얼굴에 총 세 번 쏴서 죽임 4 18:05 561
2957785 이슈 옛날 요로결석 치료법.jpg 10 18:05 1,014
2957784 이슈 씨엔블루 킬러조이 라이브 챌린지 | 소란 고영배🎸🤘 1 18:05 45
2957783 이슈 🐾 위시캣 X 엔시티 위시 MD COMING! (●ↀωↀ●) 1 18:04 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