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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장제원 국민의힘 전 의원 별세…윤 정부 탄생 '공신' 험난했던 정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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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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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에서 핵심 역할을 한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1일 별세했다.

그는 부산 사상에서 국회의원 3선을 지낸 이 지역 대표 정치인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당선된 뒤 대통령당선인 비서실장으로 발탁됐다.

장 전 의원은 1967년 부산 출생으로 2008년 제18대 총선에서 당선돼 여의도에 입성했으나 정치 여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공천을 받지 못해 한 차례 역경을 겪었으며 20대 총선에서도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계기로 바른정당에 입당했다가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기도 했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3선에 성공했다.

장 전 의원이 권력 중심에 서게 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등장하면서다.

처음부터 두 사람 사이가 좋았던 것은 아니다.

2018년 국정감사장에서 당시 야당 국회의원과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만난 두 사람은 윤 대통령 장모 최 모 씨 잔고증명서 위조 의혹으로 맞붙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지명돼 인사청문회를 거칠 때도 장 의원이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으로 청문회에 참여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직에서 사퇴한 이후 대선 출마를 고려할 때 먼저 장 의원에게 연락해 도와달라고 부탁하면서 동행하게 됐다는 것이 유명한 일화다.

대표적인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 된 장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정치 선언을 한 뒤 대선후보 경선을 뛸 때부터 함께했고, 윤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았다.

장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내각을 짜고 국정을 구상하는 과정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권력 최정점에 가까이 간 것이 오히려 독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친윤계가 국정을 좌지우지한다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당내에서도 쇄신 요구가 분출하기 시작했고 결국 인요한 혁신위원장(현재 국민의힘 의원)이 22대 총선 불출마를 압박하면서 2선으로 물러나게 됐기 때문이다.

이후 조용한 행보를 이어오던 장 전 의원은 최근 2015년 부산 모 대학 부총장 재직 시절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가 불거지며 정치 인생 최대 위기에 몰렸다.

의혹을 부인한 장 전 의원은 탈당하며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으나, 그를 경찰에 고소한 피해자 측에서는 증거를 하나둘씩 제시하며 입증에 나섰다.

결국 장 전 의원은 전날 오후 11시 45분쯤 서울 강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유서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장 전 의원은 사학재단 가문 출신으로 부친이 동서학원을 설립한 고(故)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이다. 장 전 부의장은 제11·12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형은 장제국 동서대 총장이다.

장 전 의원 아들은 래퍼 노엘로 활동하고 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165346?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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