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유승준이 데뷔 28주년 소감을 밝혔다.
1997년 4월 1일 '가위' 곡으로 데뷔한 유승준은 "성공해보겠다고 가방 하나 달랑 챙겨서 부모님이 주신 400달러 쑤셔 넣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던 날이 아직도 기억난다. 정말 그렇게 많은 사랑 받을 줄 몰랐다. 또 제가 여러분을 그렇게 실망 시키고 아프게 해 드릴 줄도 정말 몰랐다. 그때는 참 어리고 겁 없고 무모하리만큼 자신이 있었다. 참 어리석었다"고 털어놨다.
팬들에게는 "미안하다.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지 못하고, 어디서 유승준 팬이라고 자신있게 말도 하지 못하는 현실을 만든 게 다 제 탓이고 제 부족함이라서 미안하다"며 "고마웠고 사랑한다. 언젠가 꼭 다시 만날 그날을 기대하겠다. 언젠간 얼은 눈이 녹아내리듯 얼어붙은 아픈 응어리들이 녹아 내리는 그날이 꼭 다시 오기를 기도한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https://m.newsen.com/news_view.php?uid=202504011053396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