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홉은 26일, 27일(현지시간) 양일간 미국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의 프로스트 뱅크 센터 경기장에서 솔로 월드 투어 ‘호프 온 더 스테이지’(HOPE ON THE STAGE) 공연을 개최했다.
프로스트 뱅크 센터는 NBA 샌 안토니오 스퍼스의 홈구장으로 최대 1만 9천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제이홉의 공연은 시야 제한석을 포함해 이틀 모두 매진됐다. 서울, 뉴욕, 시카고, 멕시코시티에 이은 매진 기록이다.
제이홉은 2시간 여 동안 총 27곡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 역시 랩과 보컬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뛰어난 라이브 실력과 최고의 댄스 퍼포먼스, 대형 뮤지컬 무대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무대 연출로 많은 관객들로부터 ‘인생 최고의 공연’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또한 제이홉은 객석의 팬들과 교감하는 멋진 장면으로도 매 공연마다 화제를 끌고 있다. 특히 앵콜곡 ‘이퀄 사인’(Equal Sign)의 가사 ‘우린 서로 갖춰 시선들을 맞춰’를 부를 때 객석의 팬과 손을 잡고 부르는 모습은 많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21세 생일을 맞은 팬, 유쾌한 리액션으로 화답하는 팬과 손을 잡아 큰 호응을 이끌었다.

팬들은 공연장 바깥에서도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궂은 날씨에도 공연 MD 상품 구매 대기줄이 새벽부터 길게 늘어섰다.
샌 안토니오의 아미 팬클럽은 공연을 축하하는 의미로 3일간 미술 전시회(BEYOND THE CANVAS ART SHOW!)를 개최했다. 전시된 작품들은 제이홉과 방탄소년단을 주제로 팬들에 의해 만들어졌다. 특히 전시장 외벽에는 제이홉을 주제로 한 5점의 대형 벽화가 제작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팬클럽은 ‘샌 안토니오 한국 문화센터’(The Korean American Cultural Center of San Antonio)와 협력해 제기차기, 북마크 제작, 한복 입기 등 한국 문화 체험 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팬들은 이뿐만 아니라 공연 이틀 동안 관객들에게 ‘미래를 걷는 희망의 걸음’, ‘희망’이 쓰인 한글 배너를 제작해 배포했다.

제이홉은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샌 안토니오에 처음 왔는데 열기와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여러분이 이 공연을 만들었다. 저는 관객이었고 여러분이 아티스트였다. 정말 감사하다. 꼭 다시 오겠다”라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제이홉은 카우보이 모자를 쓰는 등 텍사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https://www.topstar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5626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