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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김수현, 인정·사과 아닌 반박과 고소…40분 눈물의 기자회견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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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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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이 눈물의 기자회견을 했다. 김수현은 40분의 기자회견 동안 폭풍 오열했고 논란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아니라 반박했다. 그는 특히 "고인이 미성년자 때 교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적인 검증을 받자"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수현은 31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 스탬포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표명했다. 김수현은 법률대리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와 함께 참석했다.

김수현은 "먼저 죄송하다.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고인도 편히 잠들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 저는 스스로를 겁쟁이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가진 것을 지키기에만 급급했던 것 같다. 제게 오는 호의조차 믿지 못하고, 항상 무엇을 잃을지, 피해를 볼지만 무서워하고, 도망치고, 부정하기 바빴다. 그래서 이 자리에 서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라며 "처음부터 이런 자리가 마련했으면 저를 사랑해 주신 팬분들, 이 기자회견까지 말할 수 없이 애써주신 회사 식구분들, 모두 이토록 괴롭진 않았을 것 같다. 저와 고인의 사생활이 폭로될 때마다 '내일은 다 이야기하자. 직접 말하고, 이 지옥 같은 상황을 끝내자'라는 생각을 계속했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김수현은 "그러나 그때마다 망설이게 됐다. 내 결정이 주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나와 모두를 잘못되게 만드는 건 아닌지 걱정했다. '눈물의 여왕' 방영 당시 고인이 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을 때도 그랬다. 저와 고인은 5년 전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에 1년 정도 교제를 했다. 하지만 그때 저는 교제 사실을 부인했다. 저의 이런 선택을 비판하시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저와 고인 사이에 일들에 대해 제가 말하는 것들을 믿지 못하겠다고 하셔도 이해가 된다. 그렇지만 제가 이 자리에서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는 단 한 번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이 자리에서 자신이 협박 받고 있는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김수현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을 말씀드리겠다"라며 "저는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라고 확실하게 밝혔다.

김수현은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저희 소속사가 고인에게 채무를 독촉했기 떄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라며 "둘다 배우라는 점을 빼면 저와 고인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연인이었다.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났고, 다시 시간이 지나 헤어지게 됐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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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은 "유족 측은 저에게 소아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 이같은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그러나 2016년 카톡과 2018년 카톡에서 고인과 대화하고 있는 인물은 서로 다른 사람이다. 저는 이 사실을 증명하고자 유족이 제출한 2016년과 2018년 그리고 올해 제가 지인들과 나눈 카톡을 과학적으로 진술을 분석하는 검증기관에 제출했다. 그 결과 해당 기관은 2016년과 2018년 인물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라며 "유족들의 폭로가 시작된 후로 가장 괴로운 건 저와 소속사가 유족의 증거에 대한 입장을 내면 갑자기 새롭게 녹음된 증언과 증거가 공개된다는 것이다. 사건 시점을 교묘히 바꾼 사진과 영상, 그리고 원본이 아닌 편집된 카톡 이미지가 증거로 나온다. 제가 고인과 교제했다는 것을 빌미로 가짜 증언과 가짜 증거가 계속되고 있다"라고 오열했다.

이어 김수현은 "제가 한 선택에 대한 비판은 무엇이든 받겠다. 하지만 제가 하지 않은 일까지 인정할 수는 없다. 유족 측은 증거가 사실이면 경찰에 제출하고 모두 법적인 검증을 받을 것을 요청한다"라며 "이 기자회견이 끝나면, 오늘은 또 어떤 가짜 증거와 가짜 증언으로 제 명예를 훼손하고 괴롭힐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제가 강요에 못이겨 거짓을 진실이라고 한다면 저는 인간 김수현으로서 뿐만 아니라 스타 김수현에게 믿음과 사랑을 준 모든 분들을 배신하게 된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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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의 기자회견 동안 김수현은 눈물을 흘리고, 말을 잇지 못하며 오열했다. 

고인과의 미성년 교제를 인정하거나 사과한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제시 된 증거와 증언들이 모두 가짜라고 반박했다.

김수현이 내놓은 증거는 2016년과 2018년 고인의 휴대폰을 포렌식한 카톡 대화 내용을 김수현 본인이 지인과 대화한 내용을 비교해서 분석한 결과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한 기관의 검증 결과였다. 어떤 기관인지, 얼만큼 신빙성 있는 증거인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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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김종복 변호사는 "저는 소속사의 대리인으로서 이와 같은 입장에 따라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형사 고소와 민사 소송 제기를 결심했다. 유족분들과 이모라고 자칭하는 성명 불상자, 가세연(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분들을 상대로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라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겠다고 양해를 구한 이유도 이제 이 사건인 고소장 제출로 인해서 수사대상이 됐기에 법적인 판단 받아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수현은 자신이 하지 않은 일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제시된 증거도 짜깁기 된 가짜라고 했다. 하지만 본인이 내놓은 증거에 대한 신빙성은 미지수다.

인정, 사과가 아닌 반박과 고소를 택한 김수현. 이제 수사기관으로 넘어가게 된 이 사건이 어떻게 진행될 지 주목된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8/0003316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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