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좌석버스, 캐리어 반입 거부… 인천공항行 ‘고행길 [현장, 그곳&]

무명의 더쿠 | 03-31 | 조회 수 53413

30일 오후 3시께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버스 정류장에서 수하물을 소지한 이용객이 탑승을 거부당하자 버스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노재영기자

30일 오후 3시께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버스 정류장에서 수하물을 소지한 이용객이 탑승을 거부당하자 버스 기사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노재영기자


“인천공항인데도, 인천시민들 공항 가기가 더 불편하다니 이해가 안됩니다.”

30일 오전 10시께 인천 부평구 부평역 버스정류장. 이상영씨(37)가 여행용 캐리어를 들고 302번 공항좌석버스에 타려던 순간, ‘빵’하고 경적이 울렸다. 깜짝 놀란 이씨가 당황해 하며 멈춰 서자 선글라스를 낀 기사는 캐리어를 가리키며 가위표를 그려 보이고는 바로 떠나버렸다. 20여분을 기다린 다음 버스에서도 또 탑승을 거부 당했다.

이씨는 “공항버스가 캐리어를 실어주지 않아 벌써 3대나 그냥 보냈다”며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야 할 것 같다”고 토로했다.

같은 날 오후 3시께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30번 정류장도 상황은 마찬가지. 캐리어를 든 한 승객이 공항좌석버스에 타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좌석버스 운전기사 김모씨(51)는 “좌석버스 하부에는 공구 등 운행 장비가 가득해 짐을 실을 수 없다”며 “통로에 캐리어를 두면 승·하차 시간이 길어지는 데다 통로를 막아 아예 승차를 거부한다”고 말했다.

정작 인천시민들이 인천 공항 가기가 더 힘들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인천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버스편은 많지만 수하물 소지 승차를 거부해 하는 수 없이 택시를 타야 해서다.

인천시버스운송조합 약관에 따르면 공항좌석버스는 출퇴근 시간대가 아니면 20㎏ 미만 캐리어 등을 들고 탈 수 있다. 하지만 ‘승객의 통로 이동 및 승하차에 지장이 없어야 한다’는 단서 조항 탓에 대부분 캐리어 반입을 거부한다.

이 때문에 인천 시민들은 큰 캐리어를 들고 인천공항에 가려면 택시를 타야만 한다.

짐칸이 있어 캐리어를 실을 수 있는 리무진 버스가 있지만 연수구 등 일부 지역만 통과하는 2개 노선 뿐이다. 배차간격도 150여분으로 길어 시민들이 이용하기가 힘들다.

또 남동·중·동·미추홀구 등지에서 서구를 지나는 공항철도를 이용하려 해도 시내버스나 인천지하철 등을 1~2 차례 환승해야 해 더 불편하다.

이에 지역 안팎에서는 리무진버스 노선을 늘리거나 공항좌석버스에 수하물칸을 두는 등 인천공항행 대중교통편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인교 시의원(국민의힘‧남동6)은 “전북 전주에서도 공항리무진 요금 3만원이면 편하게 인천공항을 오는데, 인천 시민은 택시를 타고 톨게이트비 등 5만원을 들여야 공항에 갈 수 있다”며 “인천시가 이런 시민 불편을 해소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https://v.daum.net/v/20250331053131131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06
목록
2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영화이벤트] 플로렌스 퓨x앤드류 가필드의 따스한 로맨스! <위 리브 인 타임> 로맨스 시사회 이벤트 88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5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내일부터 KBO 개막이라고 공 캐치캐치하란 의미로 야구착장인거 최예나 너 완전 센스만점이야.
    • 20:14
    • 조회 73
    • 이슈
    • 핫게 일본 여돌 호감이 생겼다면 들어봤으면 좋겠는 추천곡 (엠카 나온 일본여돌 맞음)
    • 20:14
    • 조회 11
    • 이슈
    • 컴백 전 카니발 타고 나들이 좀 다녀왔습니다 (리센느 멤버 전원 출격)
    • 20:14
    • 조회 10
    • 이슈
    • :나는 한국의 카디비 너는 미국의 서인영 우린 운명이 갈라놓은 안타까운 쌍둥이
    • 20:13
    • 조회 305
    • 유머
    1
    • 전국민이 염원했던 남궁민 X NCT 재민 도플갱어의 만남 (셀폰코드)
    • 20:10
    • 조회 354
    • 이슈
    3
    • 둘다 적통자인데 소복입은게 ㄹㅇ눈물버튼..
    • 20:09
    • 조회 1372
    • 이슈
    9
    • [단독] 잇따른 '보복 테러'…배달의민족 고객 개인정보 악용됐다
    • 20:09
    • 조회 506
    • 기사/뉴스
    4
    • 차이나는 부동산 통계??
    • 20:09
    • 조회 192
    • 정보
    • 논산딸기 스윗벨 온라인 판매
    • 20:09
    • 조회 545
    • 정보
    5
    • 미야오 엘라 가원 나린 쇼츠 업로드 - 🦆🐼 🦫
    • 20:05
    • 조회 79
    • 이슈
    • 올때 메로나
    • 20:03
    • 조회 949
    • 정보
    16
    • 근데 난 솔직히 주4일제가 좀 힘들면 그냥 주3일제부터 시작해봐도 괜찮다고봄
    • 20:03
    • 조회 1177
    • 유머
    13
    • 이번에는 공주 컨셉으로 촬영한 미주
    • 20:03
    • 조회 1495
    • 이슈
    15
    • 256억 포기한 민희진, 하이브의 ‘탬퍼링’ 소설은 끝났다
    • 20:03
    • 조회 983
    • 기사/뉴스
    6
    • 크라운 신제품 버터와플 with 이즈니 생메르 버터
    • 20:01
    • 조회 2111
    • 이슈
    24
    • 영어 한국어 중국어로 기조연설하는 우리나라 총리
    • 20:00
    • 조회 969
    • 정치
    16
    • "야, 또 터진다"... 韓대사관, 매일 새벽 폭음 속에서도 이란서 버티는 이유
    • 19:59
    • 조회 2074
    • 기사/뉴스
    35
    • 코딩할 때 '코드 짠다'라고 하는 이유
    • 19:59
    • 조회 1701
    • 이슈
    10
    • 무명의 더쿠 : 나 지금 갑자기 2005년임 섹시댄스 추면서 남자연예인 유혹해야할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X맨 감성 그리우면 들어오도록 해)
    • 19:56
    • 조회 2854
    • 이슈
    28
    • 올린지 24시간도 안됐는데 백만뷰 돌파한 셀폰KODE 남궁민&재민편
    • 19:53
    • 조회 893
    • 이슈
    14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