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과 관련한 질문에서 응답자의 65.9%가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정권을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31.3%로, ‘정권 교체’ 의견이 34.6%p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응답자 3명 중 2명가량이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권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정권 교체’ 의견이 앞서거나 우세했다. 특히 호남권에서는 86.9%가 ‘정권 교체’를 원한다고 응답했고, 서울(63.5%), 경인권(71.7%), 충청권(66.9%), 부·울·경(54.4%), 강원·제주(58.2%)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도 절반 이상이 교체를 원했다. 대구·경북에서는 ‘정권 교체’ 49.8% 대 ‘정권 연장’ 46.3%로 팽팽한 접전 속에 ‘정권 교체’ 의견이 소폭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 ‘정권 교체’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대(85.7%)와 50대(80.3%)에서는 10명 중 8명이 ‘정권교체’를 지지했다.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정권 연장’(59.7%) 응답이 ‘정권 교체’(36.4%)보다 23.3%p 높게 나타나, 뚜렷한 세대 차이를 보였다. 특별히 유일하게 18~29세 남성은 ‘정권 연장’(53.6%) 응답이 ‘정권 교체’(42.7%) 보다 높아 60대 이하의 모든 세대 및 성별과 확연히 다른 흐름을 보였다. 이는 같은 연령대 여성의 ‘정권 교체’ 응답률이 81.2%에 달한 것과도 극명하게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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