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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끓이는 대신 볶아 먹는다"…비국물라면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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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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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불닭볶음면 찾는다"…라면업계, MZ 취향 저격 비국물 라면 주목
신제품부터 파생제품까지 늘어난 비국물라면 선택지…편의점 매출도 두자릿수 성장

 

서울 종로구 한우 전문 레스토랑에서 판매하고 있는 짜파구리의 모습. 2020.2.2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비국물 라면의 성장세는 눈에 띄게 가파르다. 한국 라면 시장은 오랫동안 신라면·진라면·삼양라면 등 국물 라면 스테디셀러들이 주도해 왔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판도가 바뀌고 있다.

비국물 라면의 인기가 높아지는 이유는 간편한 조리와 다양한 맛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뚜렷한 콘셉트도 비국물 라면의 강점이다. 과거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맛이 주류였다면 이제는 소비자의 취향을 뚜렷이 반영한 콘셉트 제품이 더 잘 팔리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다. 2012년 4월 출시된 이 제품은 강렬한 매운맛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며 비국물 라면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다.

국물 라면 강자인 농심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고 있다. 자사 비빔면 브랜드 '배홍동'의 광고 모델을 2021년 브랜드 론칭 이후 5년째 유지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비국물 라면 신제품 출시도 활발하다. 삼양식품은 최근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을 선보였다. 특제 고추장소스와 동남아시아산 큐베브 후추로 시원한 뒷맛을 더했고 김치·야채 플레이크로 아삭한 식감도 살렸다.

하림은 '용가리불비빔면'과 '용가리불볶음면'의 인기에 힘입어 매운맛에 까르보나라 크림 풍미를 더한 '용가리불볶음면 까르보나라'(컵)를 출시했다. 오리지널 대비 매운맛을 약 10% 낮춰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했다.

스테디셀러 라면의 파생 제품도 잇따르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을 출시하며 국물 없는 버전으로 변화를 꾀했고 팔도는 오리지널 비빔면의 인기를 바탕으로 업그레이드 버전인 '팔도비빔면Ⅱ'를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비국물 라면 트렌드에 힘입어 주요 판매처인 편의점 채널에서도 관련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CU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 27일까지 누적 비국물라면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GS25의 비국물라면 매출 증가율은 13.7%를, 세븐일레븐은 10%를 달성했다.

https://www.news1.kr/industry/distribution/5735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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