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주말극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3주째 20%대 시청률을 유지한 가운데 주인공 엄지원과 안재욱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해 눈길을 끈다.
30일 방송된 18회에서는 엄지원(마광숙)에게 설렘을 느끼는 안재욱(한동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21.6%(닐슨 코리아·전국 가구 전체 기준)를 기록하며 주말에 방송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49 시청률도 3.6%를 찍으며 동시간대 1위로 올라섰다.
극중 엄지원은 세상을 떠난 남편 이필모(오장수)가 만들고 싶어 했던 꿈의 술을 빚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누룩 만드는 법을 배우며 노력하는 광숙과 달리 최병모(독고탁)은 독수리술도가를 뒤흔들기 위한 계략을 세워 긴장감을 높였다.
엄지원의 시동생 최대철(오천수)는 아내 한수연(강소연)과 이혼했다.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는 한수연의 태도에 기가 찬 최대철은 두 동강 난 결혼반지를 건네고 차갑게 돌아섰다. 이후 그는 새로운 다짐과 함께 다시 일어설 것을 예고했다.
엄지원과 엮이던 LX호텔 회장 안재욱의 심경 변화도 그려졌다. 그는 엄지원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자신을 감싸주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이어지는 외모 칭찬에 엄지원이 “난 딱 싫어하는 스타일인데”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어 속상해 했다.
장광주와 어울리는 음식을 정하는 과정은 갈등의 연속이었다. 엄지원은 자신을 의심한 안재욱에게 ““회장님이 아무리 납품 받는 갑이고 난 볼품없는 을이지만 사람 그렇게 무턱대고 의심하고 색안경 끼고 보는 거 아닙니다. 그런 게 바로 갑질입니다”라며 따져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후 만취한 엄지원이 안재욱의 차량을 택시로 착각하고 탑승하자, 안재욱은 어이없어 하면서도 그를 집으로 데려다 줬다. 자신의 어깨에 기대 잠든 엄지원을 바라보면서는 심장이 두근거려 로맨스가 시작했음을 알렸다. 이들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변모할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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