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까맣게 타버린 산 능선. 물을 뿌려도 여기저기서 계속 연기가 피어납니다.
주불이 꺼졌지만 '잔불'은 계속 되살아나는 겁니다.
이 곳은 산불이 지나가면서 모두 다 타버렸지만 이렇게 땅 속에는 연기가 계속 피어나고 있습니다.
어제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경북 청송과 영양 등에서 '잔불' 신고 10건이 접수됐습니다.
인근 주민들에게는 대피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소방당국과 지자체는 날이 밝자 헬기 59대와 소방차 455대, 진화 대원 3400여 명을 투입해 잔불을 모두 잡았습니다.
고압 호스와 갈퀴로 낙엽 아래 숨은 불씨까지 뒤집었습니다.

산불이 발생한 경북 5개 시·군은 내일까지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불씨들을 모두 정리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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