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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4월 장국영을 만날 시간…첫 주연작 ‘열화청춘’ 재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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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3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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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재미없는 농담인 줄 알았다고 했다. 2003년 4월1일, 만우절에 날아온 장국영(장궈룽)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었다.

그가 떠난 지 20년이 지났지만 주기가 돌아올 때마다 팬들은 그를 그리워하고 추억하고 함께 영화를 본다. 그 어느 스타보다 긴 생명력으로 팬들에게 살아 있는 배우가 장국영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장국영을 추억하는 영화들이 22주기를 맞아 재개봉된다. 특히 올해는 ‘패왕별희’ 같은 대표작과 함께 ‘열화청춘 리마스터링’, ‘대삼원 리마스터링’ 등 큰 스크린으로 보기 힘들었던 장국영의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하는 ‘열화청춘 리마스터링’은 조·단역에 머물던 장국영이 1982년 처음으로 맡은 주연작이다. 청춘 남녀 두 커플의 사랑과 죽음을 감각적으로 그렸다. 20대 시절 장국영의 아름다운 얼굴을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어 팬들을 설레게 한다.


역시 메가박스 단독 개봉인 ‘대삼원 리마스터링’은 장국영의 기량이 무르익었을 때인 1996년 쉬커(서극)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로맨스에 서극의 전공인 액션을 결합했고 왕가위의 주요 작품 촬영을 맡았던 크리스토퍼 도일이 카메라를 잡아 화려한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선량하고 젊은 신부 중궈창(장국영)이 고리대금 업자에게 쫓기는 여성 바이쉐화(위안윙이)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은 설명이 필요 없는 회전문 재개봉 영화다. 1993년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천카이거 연출작으로 최고조에 오른 장국영의 연기를 감상할 수 있다. 칸영화제 공개 당시에도 극찬을 받았으며 개봉작은 당시보다 15분가량 추가된 감독판이다.



김은형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38201?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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