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산불 밀려오는 '긴박 상황'에서도 논두렁에 추락한 차량 속 이웃 구했다
12,263 3
2025.03.30 14:54
12,263 3
FKwWRD


안동 산불 현장에서 긴급 대피하던 부자(父子)가 전복된 트럭에 갇힌 이웃 주민을 구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30일 경북 안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지영(48)씨는 지난 25일 오후 6시께 안동시 풍천면 광덕리 본가로 향하던 중 2m 깊이의 논두렁에서 추락해 전복된 트럭을 목격했다.


당시 의성에서 발화한 산불이 안동으로 급속도로 확산하며, 하루간 시 전체에 송출된 재난 문자가 긴급대피 명령을 포함해 모두 68건에 이를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었다.

김씨는 급히 부모님의 안부를 확인하고 대피를 돕기 위해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전복된 트럭을 목격했는데, 먼발치에서 보기에도 심하게 찌그러진 차체에서는 사람을 구조하거나 구출한 흔적이 전혀 없었다.

김씨는 트럭 안에 운전자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119에 신고했지만, 당시 전방위적인 산불에 소방 당국도 비상이었다.

김씨는 “아무리 소리를 쳐봐도 미동도 없다가 갑자기 손가락이 움찔거렸다”며 “구조대가 오기까지 기다리면 너무 늦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UCKuZG


이어 “당장 아버지께 전화해 오시라고 했더니, 대피를 준비하던 와중에도 흔쾌히 장비를 끌고 오셔서 구조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김씨와 김씨의 부친은 40여분간 전복된 트럭과 트랙터에 로프를 연결하고 대여섯차례 조심스럽게 들어 올리면서 차를 바로 세웠고, 공간이 생긴 틈을 타 A(70대)씨를 구조했다.

김씨의 부친 김처수(80)씨는 “트랙터 하나로는 안 될 것 같아 다른 이웃집 주민을 1명 더 불렀다”며 “구조자 머리에 피가 나고, 오른쪽 다리가 흐물거리는데 뼈가 다 부러진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씨 부자와 이웃 1명이 A씨를 구조하는 도중 도착한 경찰은 트럭을 부숴 A씨를 꺼내는 작업을 돕고 이후 도착한 구조대에 인계해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 역시 풍천면 주민으로 대피를 준비하느라 급히 이동하다 트럭 핸들을 놓쳐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갑작스러운 재난에 정신이 없었지만 일단 사람부터 살려야 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46740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흐름출판] 와디즈 펀딩 7,000% 달성✨45만 역사 유튜버 《로빈의 다시 쓰는 세계사》 도서 증정 이벤트📗 348 02.24 19,2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37,7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750,4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825,67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063,70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59,9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00,0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18,48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0 20.05.17 8,626,5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15,5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86,6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02771 이슈 소녀시대덬들 난리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18:55 251
3002770 기사/뉴스 보석 도둑맞은 루브르의 첫 여성 박물관장, 결국 사표... 마크롱 수락 18:55 58
3002769 기사/뉴스 경찰청, '모독 논란' 운명전쟁49 제작사에 방송 삭제·사과 요청 예정 18:55 64
3002768 이슈 어제 현역가왕3 준결승 1위한 2014년생 이수연 가수 2 18:54 97
3002767 이슈 이번에 불난 은마아파트 보다 더 오래된 압구정 현대와 한양아파트 2 18:54 288
3002766 이슈 오지라퍼들아 본인이 생각해도 어이없던 오지랖 뭐 있음? 1 18:54 97
3002765 이슈 몬스타엑스 롤러코스터, 인피니트 에어, 러블리즈 종소리, 워너원 워너비, 스트레이 키즈 부작용, NCT127 슈퍼휴먼, NCT DREAM 발자국, 세븐틴 백 투 백, 권은비 글리치 작곡가 근황 18:54 117
3002764 이슈 환승연애 4 의사 승용 인스타 ㅋㅋㅋㅋㅋ 18:53 252
3002763 이슈 김세정 쇼츠 업로드 - 🐰˚₊·ଘ(っ≧∀≦)っ˚₊·♡ 🐭 18:52 34
3002762 이슈 진돌님 번아웃 올 때 어떻게 하세요? 4 18:50 815
3002761 이슈 히가시노 게이고 근황.twt 3 18:50 880
3002760 기사/뉴스 [속보] 내란특검, '내란 우두머리' 尹 1심 무기징역에 항소 19 18:49 610
3002759 이슈 OWIS(오위스) Museum Ticket “No Sender” 18:49 51
3002758 유머 10살 넘게 차이나는 예쁜 여직원 꼬셔보려는 영포티 23 18:47 1,646
3002757 이슈 대한민국 안특별한 지역 11 18:47 671
3002756 이슈 안성재거덩요 - 게스트 아이브 장원영 18 18:46 892
3002755 이슈 문 너머 바라보며 아침밥 기다리는 엄마와 아들 강아지 4 18:45 626
3002754 기사/뉴스 [단독]강남서 코인 유출범 검거…관련 사건 수사한 경찰관은 뇌물로 징역형 12 18:44 949
3002753 이슈 전소미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새로운 사진 1 18:43 503
3002752 기사/뉴스 [단독] 신촌 세브란스 병원 구내식당서 집단 식중독 의심…경찰 수사 10 18:41 1,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