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상암=김용일 기자] 토고의 ‘축구영웅’ 에마뉘엘 아데바요르는 지난 2009년 아스널을 떠나 맨체스터시티로 이적, 친정팀과 경기에서 득점한 뒤 경기장 반대편까지 질주해 아스널 팬을 자극하는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른바 ‘역주행 세리머니’.
16년이 지나 국내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다. ‘한국판 아데바요르’ 사건으로 불린다. FC서울 정승원은 지난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K리그1 6라운드 홈경기에서 팀이 1-2로 뒤진 후반 45분 동점포를 터뜨린 뒤 반대편에 있던 ‘친정팀’ 대구의 서포터석으로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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