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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 나라' 여행 안 간다더니…"벚꽃 명소" 입소문에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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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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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공원에 벚꽃이 피기 시작했어요. 주말이면 만개할 듯해서 서둘러야 할 것 같아요."

일본 주요 도시에서 벚꽃 개화가 시작되면서 여행객들이 분주해진 모양새다. 당초 예년보다 개화가 늦을 것이란 전망에 미뤘던 여행 일정을 앞당겨야 해서다. 업계는 최근 주춤했던 일본 여행 수요가 벚꽃시즌을 맞아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이색 상품으로 모객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수도 도쿄에서 벚꽃이 공식 개화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5일 빠른 개화로 이른 벚꽃 시즌이 시작됐다. 앞서 2월까지 예년보다 추운 날이 이어진 데다 3월까지 눈이 내리면서 개화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최근 들어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개화가 빨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NHK에 따르면 가와카미 도시아키 일본 기상청 도쿄 지역 기술 전문관은 "3월 초중순 기온이 예년과 비슷해 벚꽃 개화가 예년과 비슷하게 진행됐다"며 "23일에는 한 송이도 피지 않았지만 24일 25도를 넘는 따뜻한 날씨에 단번에 개화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벚꽃이 피기 시작하면서 일본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역별 벚꽃 개화 현황 사진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후쿠오카 지역을 여행 중이라는 누리꾼은 "절반 이상 개화한 것 같다. 주말에는 더 활짝 펴 여행하기 좋을 것 같다"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벚꽃 때문에 여행객이 많아졌는지 평일인데도 입국 심사가 1시간 넘게 걸렸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반응에 여행업계는 반색했다. 한국인 여행객 선호도가 높은 지역인 일본행 여행 수요가 지난달 5~20%가량 줄어들었기 때문. 당시 업계 관계자는 "전월 명절(설 연휴) 효과 소멸로 여행객이 전반적으로 줄었다"면서도 "일본은 프로모션 영향이 많은 지역인 만큼 3월 이후 수요 동향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까지도 일본 여행 예약률이 전년 동기 대비 80~90% 수준에 그친다는 설명이다.

업계는 벚꽃 시즌을 맞아 일본 여행 기획전 출시로 줄어든 여행 수요 끌어 올리기에 나섰다. 놀유니버스는 일본에서 즐길 수 있는 벚꽃 크루즈 상품을 선보였다. 벚꽃 명소를 따라가는 단독 노선으로 구성된 일본 전통 뱃놀이 '야카타부네' 크루즈 상품으로 2시간30분 가량 사쿠라바시, 스카이트리, 도쿄 타워 등 벚꽃 명소를 거치는 코스로 마련됐다. 오는 31일과 다음 달 5일, 6일 총 3회 출발한다.

모두투어는 '일본은 지금, 벚꽃 만끽' 기획전을 출시했다. 지난달 기준 예약률이 높은 오사카, 규슈, 홋카이도, 도쿄를 비롯해 재방문 수요를 겨냥한 소도시에서 벚꽃을 볼 수 있는 상품을 대폭 늘렸다. 특히 전일 자유일정이 포함된 프리미엄 상품과 3인부터 출발할 수 있는 'ONLY 우리만' 등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업계 관계자는 "3월 말 4월 초 벚꽃 시즌 마지막까지 일본 여행 수요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상품 예약 고객 가운데 23%가량은 출발일에 가깝게 예약하는 경우도 있어 최종 집계 결과는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112404?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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