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x.com/jiro6663/status/1905295237716795820
아내와 만나기 시작한 초창기에 아직 서로 탐색하던 무렵, 아내가 목욕을 뜸 들이고 있길래 “빨리 목욕하고 와”라고 말했더니 제법 진지하게, 이건 중요한 거니까 잘 들어. 두 번 다신 나한테 목욕하라고 명령하지 마. 내가 언제 목욕할지는 내가 정해, 라는 걸 아주 강하게 들었다
이 한마디로 아내에 대한 이해가 순식간에 깊어진 대화였다
https://x.com/jiro6663/status/1905478342545228059
뭔가 일 끝내고 보러 와보니 귀찮은 느낌으로 화제라서, 아내로부터 보충. “명령하지 말라고 안 했어, ‘내 타이밍이 있으니까 말하지 마’라고 했을 뿐이야” “당신이 매일 말해서(아마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짜증 났던 모양)“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