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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산불이 경북 영덕을 휩쓸던 당시 대피하던 일가족이 마을 진입로가 막혀 차를 버리고 탈출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 했는데, 알고보니 인근 주유소 사장이 진입로가 자신의 땅이라며 다른 이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구덩이를 파놓아 일어났던 일입니다.
주민들은 혹시나 모르고 지나가다 빠질까봐 철판으로 구덩이 앞을 막았습니다.
주민들은 평소에도 길을 돌아가야 한다며 주유소 업주를 못마땅하게 생각합니다.
인근 주민
"1분도 안 걸릴 거리를 갖다가 한 3, 4분 정도 걸리잖아."
주유소 업주는 "사고 위험에 대비해 길을 막은 것이라"며 일가족이 위험에 처했던 것에는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