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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든 불티는 마을 뒤 대나무 숲에 떨어졌습니다.
급히 비상 소화전에서 호스를 끌어갔지만 물은 한 방울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은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먼저 경운기를 끌고 왔습니다.
경운기 모터에 배관을 연결하고 계곡물을 퍼 올렸습니다.


덕분에 이 마을 주택은 한 채도 타지 않았습니다.

37살 청년 농부의 빠른 판단은 마을 노인들을 살렸습니다.
전기가 끊어지자 노인들을 모두 차에 나눠 태웠습니다


안전한 곳에 모시고 돌아와 보니 할아버지 때부터 이어오던 과수원과 집 남아난 게 없었습니다.
당장 살길이 막막하지만, 주저앉을 수 없었습니다.
주머니를 털어 주민들이 머물 컨테이너를 샀습니다.


최악의 산불, 큰 불은 잡았다지만 주민들은 앞으로가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