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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경남 산청·하동, 울산 울주 등으로 퍼지며 사상 최악의 산불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 산불의 진화율이 94%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청은 28일 정오 기준 경북 5개 시·군 산불 평균 진화율이 94%라고 밝혔다. 밤사이 내린 빗줄기의 영향으로 불길이 사그라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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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일몰 전 주불 진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의성 산불 현장지휘본부에서 취재진에게 "바람이 다소 불기는 하지만 헬기 운용이 잘되고 있다"며 "오후 5시 전후로 주불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남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진화율이 많이 올라온 것은 맞지만 아직 주불 진화로 볼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완전한 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이다온 기자(agotlee@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