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 정부 씀씀이를 줄이기 위해 미군 해외 전투 사령부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임 조 바이든 정부와 주일 미군사령부-자위대 간 군사 연계 강화를 추진해오던 일본 정부는 당황하고 있다.
미국 시엔엔(CNN) 방송은 19일(현지시각) 미 국방부 당국자들이 작성한 보고서를 입수해 “트럼프 정부가 연방 정부 축소를 추진하는 방안의 하나로 미군 고위급 인사를 대폭 줄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미 국방부 계획안에는 미군 전투 사령부 통합과 함께 주일 미군 강화 중단 등이 포함됐다. 세부적으로는 미군 유럽 사령부와 아프리카 사령부를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두는 방식으로 통합한다는 계획이 담겼다. 또 미국 본토에서도 캐나다·멕시코를 담당하는 북부 사령부와 중·남미를 맡는 남부 사령부를 하나로 묶어 비용을 줄이는 방안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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