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1BPE8JEnbVc?si=Xt8TtZuSnuPZIbNT
국민의힘은 어제(26일) 나온 이재명 대표의 2심 무죄 판결에 하루종일 비판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1심에서 유죄였던 이른바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차장과 골프를 같이 치지 않았다'는 이 발언이 2심에서 무죄로 바뀌자 강력하게 반발했는데요.
1심에서는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제기했던 사진, 이재명 대표와 김 전 차장이 같이 찍힌 이 사진이 허위사실 주장의 근거로 쓰였지만 2심에서는 인정이 안 된 겁니다.
보시는 것처럼 원본은 10명이 같이 찍은 사진인데 4명만 나오게 조작했다는 거죠.
국민의힘에서 지금 사진을 확대한 것뿐인데 이것을 조작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위원장은 '그렇게 따지면 과속 적발을 위해서 자동차 번호판을 확대해서 보더라도 이게 조작된 것이니까 과태료를 내면 안 되냐.' 이렇게 반발했고요.
권성동 원내대표도 아침 회의에서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언론인 여러분, 우리 비대위 회의 기사를 쓰실 때 저를 클로즈업한 사진은 쓰지 마십시오. 서울고등법원에 가면 사진 조작범이 될 수 있으니까 클로즈업해서 찍지 마시길…]
일단 야당에서는 사진을 단순하게 확대한 것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의미가 나올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편집한 건 조작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국민의힘 주장대로면 이재명 팬카페 등에 지금 올라와 있는 사진들인데요.
왼쪽에 죄인 권성동, 약 이철규. 참고로 이철규 의원의 아들과 며느리 마약 사건을 패러디한 것인데 이런 식의 확대 사진도 그러면 허용할 수 있느냐, 이런 공유가 나오는 겁니다.
참고로 왼쪽의 저 사진은 22년도에 검수완박 정국 당시에 권성동 원내대표가 죄인대박, 국민독박이라는 저 인터뷰 장면을 확대한 것이고요.
이철규 의원의 사진도 23년도에 사무총장으로 회의실에 대도약이라고 쓰여 있는 저 플래카드 밑에서 말하는 장면을 저렇게 확대 편집하니까 전혀 다른 의미가 됐다는 것이죠.
어쨌든 이 때문에 야당에서는 애초에 저 사진 문제 제기했던 박수영 의원에 대해서 의원직을 사퇴하라, 이렇게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성대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34964?sid=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