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rlH43TAQsO8?feature=shared
7개월 뒤면 부산에서 전국 체전이 열리는데
럭비 경기의 경우, 아직까지 경기장조차
마련되지 않았단 소식, 얼마 전 전해드렸죠.
삼락구장으로 하려다 문제가 지적되자
구덕운동장이 대체 경기장으로 검토됐고,
또 구덕운동장 역시 사용 불가능해
다시 삼락구장이 검토되는
황당한 행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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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릴 전국체전의
럭비경기장으로 예정됐던
삼락생태공원 내 축구장입니다.
축구장을 가로지르는 긴 배수로가
선수 안전을 위협한다며
대한럭비협회가 시설 개선을 요구했고,
반년 넘게 부산시의 조치가 없자
결국 럭비협회는 시에 대회 개최 불가를
통보했습니다.
이곳 삼락생태공원에서 럭비 경기를 치르려면 이 배수로를 제거하고 천연잔디를 새롭게 조성해야 합니다.
협회 반발에,결국 부산시는 럭비 경기장을
구덕운동장으로 변경하기로 했는데,
이번엔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곳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와의 일정 조율에
실패한 겁니다.
결국 부산시는 또 다시 삼락구장을 포함해
다른 대체 구장 찾기에 나섰습니다.
게다가 부산시가
구덕운동장을 삼락구장과 함께
럭비경기장으로 활용할지 여부를
이미 2년 전부터 검토해온 것으로 드러나,
뒤늦게 아이파크와의 스케줄 중복 문제가
부각된데 대해선,
초기 검토부터 제대로 하지 않았단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이제 전국체전까지 남은 기간은
불과 7달 정도.
이 기간 내에 경기장을 마련하지 못하면,
결국 부산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경기를 치러야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부산 MBC뉴스 이승엽 기자
https://busanmbc.co.kr/01_new/new01_view.asp?idx=273250&mt=A&subt=0
대체 2년동안 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