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광준 신상 공개 〈사진=강원경찰청〉
오늘(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양광준은 살인 혐의 1심 판결에 “형이 무겁다”며 불복, 최근 춘천지법에 항소장을 냈습니다.
양광준은 지난해 10월 25일 오후 3시쯤 자신이 근무하던 부대 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여성 군무원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살해했습니다.
이어 시신을 훼손한 뒤 이튿날 밤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양광준은 범행 당일 아침 출근길에 연인관계이던 A씨와 카풀을 하며 이동하던 중 말다툼을 벌였고, A씨와의 관계가 밝혀지는 것을 막고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양광준은 피해자 휴대전화로 가족과 지인, 직장 등에 문자를 보내 피해자가 살해당한 사실을 은폐하려 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양광준은 관계를 밝히겠다는 피해자 때문에 순간 극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껴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는 취지로 주장했지만, 1심 재판부는 계획 범행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송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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