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우리 딸 손가락 물었잖아"… 10년 키운 반려견 발로 차 죽인 형부
79,422 244
2025.03.27 19:21
79,422 244
lgXEkz

지난 26일 온라인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형부가 제 반려견을 죽였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10년 전부터 말티즈를 키우며 가족처럼 세월을 함께했다. 문제는 A씨 언니가 2년 전 아들을 낳으면서 발생했다.




A씨는 "아기가 강아지에게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아무래도 거칠게 만지다 보니 강아지가 아기를 경계하고 근처도 가지 않더라"며 "우리 가족은 조카와 강아지를 최대한 떨어뜨려 놓고 서로 다치지 않게 거리를 두게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고는 피할 수 없었다.

A씨는 "저녁 먹고 부모님과 형부가 TV를 보고 있었고 저와 언니는 주방에서 뒷정리하고 있었다"며 "근데 갑자기 강아지가 낑낑대는 소리가 나더니 '퍽' 소리가 나면서 강아지가 공중으로 날아갔다"고 설명했다. 강아지는 TV에 부딪혔고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몸을 부르르 떨었다. 형부는 우는 조카를 안고 살기 어린 눈빛으로 강아지를 노려보고 있었다는 게 A씨 주장이다.

A씨는 쓰러진 강아지를 데리고 곧장 병원으로 향했지만 강아지는 내장이 파열되고 갈비뼈, 목뼈가 부러져 결국 세상을 떠났다. 분노한 A씨는 형부에게 따져 물었고 형부는 "강아지가 우리 애를 물었다. 손가락 흉터 안 보이냐"고 되레 역정을 냈다. 조카 상처는 피가 흐르지 않고 살짝 긁힌 수준이었다고 한다.




알고 보니 당시 조카가 강아지 귀를 세게 잡아당겼고 놀란 강아지가 조카의 손가락을 물었다. 그 장면을 보고 놀란 형부가 강아지를 발로 차버렸고 작은 체격의 강아지가 날아가 사고를 당한 것이었다.



A씨는 "저도 조카가 다친 게 속상하지만 말 못 하는 동물이 염증 난 자기 귀를 갑자기 잡아당기니까 놀라서 방어적으로 공격한 것을 그렇게 죽도록 발로 차는 게 맞느냐"며 "우리 개는 노견이고 엄청 순하다. 이빨도 많이 빠져서 무는 힘도 강하지 않다. 물었다고 해도 손으로 떼어놓든가 제지하는 게 맞는 거 아니냐. 어떻게 그렇게 죽일 기세로 발길질하냐. 발길질에 죽을 만큼 강아지가 잘못했냐"고 토로했다.



결국 형부는 "어른들 앞에서 발길질한 부분 죄송하다. 강아지를 죽일 생각은 없었고 순간적으로 아이가 공격받았다는 사실에 너무 놀라서 발이 나갔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강아지 장례에 들어가는 비용을 모두 책임지고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A씨 부모님과 언니 역시 너무 속상하지만 사고였으니 넘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끝으로 A씨는 "그냥 허무하다. 10년 키운 강아지가 이렇게 갑자기 고통스럽게 갔다고 생각하니 너무 속상하다"며 "결론적으로 조카의 보호자인 형부와 강아지의 보호자인 제가 주의했어야 하는데 신경 못 쓴 거라고 생각한다"고 하소연했다.





https://naver.me/FZ21Lab2



+왜 딸이랬다가 아들이랬다가 하는지 ㅡㅡ

네이트판 원글찾아옴

http://zul.im/0OveXQ

목록 스크랩 (0)
댓글 2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547 12.23 31,46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4,5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7,4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4,34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470 정보 내일 밖에서 방귀를 뀌면 안되는 이유 20:29 159
2943469 이슈 강혜원 인스타 업데이트 20:29 32
2943468 유머 코다 쿠미, 남다른 남편사랑 20:29 77
2943467 이슈 내가 여태까지 봤던 아이돌 훈련소사진중 제일 밝음.X 20:29 84
2943466 정치 대통령의 고백 “의사들 상대로 소송… 미안해서 못하겠더라" 1 20:28 274
2943465 유머 데이트하면서 페북에 글 쓰는 이유 1 20:27 305
2943464 이슈 백종원 유투브 채널 새로운 전략 5 20:27 1,077
2943463 이슈 캐셔로 보면 금전운이 올라갑니다. 💰 이준호와 함께하는 <캐셔로 홍보하러 온 건 맞는데 1부> 20:26 63
2943462 이슈 <처음처럼> 광고모델하면 이 둘로 나뉨..gif 11 20:26 509
2943461 기사/뉴스 대만이 탐낸 한국 잠수함 기술…1억달러에 넘긴 前 해군 중령 13 20:26 535
2943460 이슈 임영웅이 한국 인디 언더그라운드 반등의 변곡점이었던 이유 2 20:25 299
2943459 이슈 방금 가요대전에서 넘어진 엔하이픈 성훈 10 20:25 928
2943458 이슈 오늘 사수가 개망신줬다 26 20:22 2,509
2943457 이슈 원덬기준 엄청 어려보이는것같은 생덮머 변우석..jpg 6 20:22 577
2943456 유머 윤남노셰프가 밥을 많이먹는 방법 ㅋㅋㅋㅋ 14 20:19 2,643
2943455 이슈 수녀 장원영 인스타그램 업뎃.jpg 13 20:17 1,131
2943454 유머 똥 싸다 아버지 감전된 썰 5 20:17 2,482
2943453 이슈 트위터에서 화제인 가요대전 객석 사진 145 20:17 11,944
2943452 이슈 ALLDAY PROJECT(올데이 프로젝트) - INTRO + LOOK AT ME (가요대전 Ver.) @SBS 가요대전 1 20:16 217
2943451 유머 삼양식품에 바라는 민트파의 염원 [[[[[[[[[[공식아님]]]]]]]]] 1 20:14 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