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kukinews.com/article/view/kuk202503270214

지난 21일 발생한 산청 산불이 오후 2시 기준 80%를 보이고 있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을 타고 지리산국립공원으로 번지고 있다.
오늘 오후 예보된 비로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지만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
27일 지리산국립공원과 맞닿은 구곡산도 이미 산불의 화마가 뒤덮은 상태다.
산불의 진화율은 오전 9시 기준 77%에서 오후 2시 80%를 기록했지만 날씨 바람 탓에 진화 작업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산청군은 오후 3시48분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산불진화구역 및 인접지역 오늘 15시 이후 강한 돌풍 및 회오리 예상'이라며 '주민, 진화대원, 소방, 경찰, 군민 등 안전조치 사전조치 바람'이라고 안내했다.
중략
==================
https://www.hani.co.kr/arti/area/yeongnam/1189179.html
발 푹푹 빠지는 30cm 낙엽, 가파른 지형…산청 산불 왜 안 잡히나
문제는 지리산국립공원 구역이다.
그러나 절벽·계곡 등 험준한 지형에 30㎝ 이상 두께로 낙엽이 쌓여 있어서, 사람 접근이 곤란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지휘본부는 공중에서 헬기로 물을 부은 뒤 방화선을 설치하고, 다시 헬기로 산불지연제(fire retardant)를 뿌리는 3단계 방식의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불지연제는 27일 하루 동안 7t을 뿌릴 계획이다. 하동군 옥종면 지역 산불 진화가 완료되면, 헬기 등 모든 장비를 지리산국립공원 구역에 모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