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아픈 사람이 보험료 더 적어…금감원, 유병자보험 전수조사 착수
19,831 1
2025.03.27 15:22
19,831 1

간편고지보험 계약 완화 보험사 조사
IFRS17 이후 보험사 CSM 확보 경쟁 과열
건강한 고객이 돈 더 내는 구조···형평성 문제
보험료 산출 기준 훼손···건전성 악화 가능성↑

 

 

[헤럴드경제=박성준 기자] 금융당국이 간편고지 보험(유병자 보험) 판매현황 전수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보험사들이 보험계약마진(CSM)을 늘리기 위해 간편고지 보험을 기존 건강한 가입자보다 낮은 보험료로 팔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는 보험료 역차별 논란과 함께 요율 산정 원칙을 어긋나게 만들고, 장기적으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악화할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달 손해보험협회를 통해 보험사들이 운영 중인 간편고지 보험 판매 현황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부터 일부 보험사에 대해 실태 점검을 진행해 온 금감원은 이달 들어 잘못된 인수(계약) 방식이 확인된 보험사에 대해 구두 경고를 내리고, 상품 운용 실태를 들여다보고 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간편고지 보험을) 빨리 많이 팔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제보가 있어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과당 경쟁이 벌어지는 것은 아닌지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간편고지 보험은 고령자·경증 유병자 등 일반 보험 가입이 어려운 사람들도 간단한 건강 관련 질문(고지)을 통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말한다. 보험사들은 통상 3~5개의 고지 항목만 충족하면 가입이 가능하게 해 상품을 팔고 있다.

 

업계에선 통상 ▷입원 소견 여부 ▷실제 입원·수술 여부 ▷암 진단 여부 등으로 고지 기준을 구분한다. 보험사들은 이 기준을 ‘3.2.5 플랜’처럼 숫자로 표시해 판매하는데, 이는 각각 3개월 이내 입원 소견, 2년 이내 입원·수술, 5년 이내 암 진단 여부를 뜻한다. 숫자가 낮을수록 건강 상태가 나쁜 가입자가 많고 보험료가 높으며, 숫자가 클수록 건강한 사람도 가입하기 쉬워 보험료는 낮은 편이다.

 

문제는 일부 보험사들이 중·경증 유병자 가입을 유도하면서 적정 요율보다 낮은 보험료를 적용해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보험사는 고지 기준을 ‘3.0.5’으로 설정하고도, 실제 보험료는 ‘3.5.5’ 기준으로 적용했다. 또 다른 보험사도 고지 기준을 ‘3.6.5’로 설정하면서 실제 보험료는 ‘3.10.5’ 수준의 저렴한 보험료만 받는다. 금감원은 이처럼 보험사가 적정 요율과 다르게, 할인된 보험료로 보험을 판매하는 방식을 문제로 보고 있다.

 

한 보험사는 간편고지 보험의 고지 기준을 ‘3.6.5’로 설정하면서도, 실제 보험료는 ‘3.10.5’ 수준의 보험료를 책정했다. 이는 보험료율의 기준과 맞지 않을뿐더러, 건강한 고객이 더욱 비싼 보험료를 내는 역차별 문제를 안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이런 배경에는 보험사들의 CSM 확보 경쟁이 자리하고 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들은 미래 이익의 핵심 지표인 CSM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CSM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재무건전성 관리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간편고지 보험과 같은 건강보험은 보장성보험으로 CSM 확보에 유리해 영업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448404?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623 01.01 106,4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07,1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73,8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48,3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81,38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2,5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69,09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2,97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3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9,6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4998 기사/뉴스 주차장 바닥에 쓰러진 20대, 차량에 치여 사망 1 04:21 308
2954997 이슈 안성기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설명해주는 일화 2 04:16 352
2954996 이슈 일본인들도 인정한 땅끄부부 5 04:12 789
2954995 이슈 브리저튼 시즌 4 | 여주인공 소피 백 포스터 6 04:02 762
2954994 이슈 꿈에서 뭐 맛난거 먹는거 같은 강아지 3 03:50 407
2954993 유머 아기 냥이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 4 03:48 463
2954992 이슈 롯데의 과즙음료 '2% 부족할 때 오리지널'이 단종됩니다. 11 03:33 856
2954991 이슈 쇼미더머니 나오는 제주 네임드 뭐랭하맨🍊 4 03:30 791
2954990 유머 곽범 딸 피아노 연주회 썰 6 03:03 983
2954989 이슈 롱샷 멤버들한테 알려줬다는 박재범 피부관리 비결.x 5 03:01 1,226
2954988 이슈 다시봐도 미쳤던, 에드워드리 버프 받았던 흑백요리사 두부지옥 12 02:54 2,136
2954987 이슈 디씨인이 겪어본 이별 중에 제일 충격적이었다는 사례 18 02:52 2,840
2954986 이슈 40대의 남자가 소년의 얼굴이 되는 순간 (흑백요리사) 25 02:36 4,524
2954985 기사/뉴스 [단독] 김건희 8천만원 ‘반클리프·티파니’ 받고 서희건설 사위에 직접 연락 12 02:21 1,379
2954984 이슈 현 국힙 투탑 프로듀서 두명 다 나온다는 쇼미더머니12 5 02:19 1,742
2954983 이슈 싱어게인4 이번 시즌 원덬이 너무 좋아했던 무대인데 살짝 묻힌 무대(다소 의외) 2 02:19 773
2954982 이슈 살아있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집에 들였을 경우 4주 안에는 치우세요 4 02:18 2,206
2954981 이슈 6년 전 오늘 발매된_ "Good Guy" 02:14 155
2954980 유머 태국판 코르티스 4 02:12 1,059
2954979 이슈 솔지 - 나를 살게 하는 사랑|현역가왕3 2 02:09 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