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지리산 덮친 괴물 산불 잡으려…'5배 물폭탄' 미군헬기 온다
13,241 7
2025.03.27 15:03
13,241 7

7일째 이어진 경남 산청군 산불이 전날(26일) 밤사이 지리산 국립공원 방향으로 더 확산했다. 국립공원 내 화마(火魔)가 영향을 미친 범위는 축구장(면적 0.714㏊) 42~56개 규모일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당국은 일반 헬기보다 담수량이 최대 5배 큰 미군 대형 헬기를 포함 총 29대 헬기를 산불 현장에 투입, 진화에 나선다.
 

“국립공원 내 산불 영향 30~40㏊ 추정”

27일 산림 당국에 따르면 산불은 전날 오후 경남 산청군 구곡산 정상(961m) 부근을 지나 지리산국립공원 경계를 넘어 확산 중이다. 깊은 골짜기를 따라 강한 바람과 함께 돌풍이 일면서 구곡산 불길이 지리산까지 번진 것이다.

산림 당국과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가 추정한 공원 내 산불영향구역은 30~40ha다. 산림청 관계자는“연무가 심해 장비로 직접 확인한 게 아니어서 정확하진 않다”면서도 “나무가 빽빽해 그 밑에 상황을 알 수가 없다. 밤새 불길이 더 파고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대한민국 1호 국립공원을 지켜내야 할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중앙정부 차원의 신속하고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했다. 지리산국립공원은 산세가 험하다. 또 원시림이 잘 보존된 곳이 많아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반달가슴곰 등 희귀 야생동물 서식지다.
 

일반 헬기 5배 물 폭탄 쏠 미군 헬기 온다

하지만 산림당국은 험준한 산악지형 때문에 지리산에 진화 인력 투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바람도 문제다. 기상청은 산청 산불 현장에 오후 한때 초속 10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했다. 바람과 함께 불길이 확산하면 진화대원 안전도 위험하다.

 

이에 산림당국은 진화 헬기를 통해 지리산 산불 확산을 저지할 계획이다. 우선 물을 뿌려 불길을 잡고, 산불 지연제(리타던트)를 투하해 재발화하는 불길을 저지하겠단 생각이다. 이날 산림당국이 운용할 헬기는 29대다. 이중 미군 헬기 4대도 투입한다. 시누크(CH-47) 1대와 유에이치60(UH-60) 헬기 3대다. 담수 용량이 5t인 시누크는 대형 헬기다. 유에이치는 1.5t이라는 게 군 당국 설명이다. 여기에 우리 군 헬기 5대도 투입된다. 의료용 헬기 1대를 제외한 4대가 시누크다.

군 헬기는 기본적으로 담수용량이 크다. 지자체 임차 헬기(1~1.2t 담수) 헬기보다 최대 5배(시누크 기준) 많은 물을 한 번에 뿌릴 수 있다. 현재 산청 산불 현장에 투입 중인 산림청 대형 헬기인 에스64(S64·담수량 8t) 1대를 제외하면 시누크 담수량이 가장 크다.

산림청 관계자는 “헬기 대수보다 용량이 더 중요하다”며 “한 방에 뿌리는 게 더 효과적이어서 일반 3대보다 대형 1대가 더 낫다”고 했다. 미군 헬기에는 우리 군 조종사가 함께 탑승한다. 미군 헬기 조종사가 처음 접하는 지리이고, 의사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산불 현장에는 연무(연기와 안개)가, 군 헬기가 대기 중인 사천공항에는 구름이 껴 아직 출동하지 못하고 있다.

 

“하동 완진 목표…다 잡으면 지리산 집중”

산림 당국은 불길이 확산한 하동은 전날 야간 진화 작업으로 불길이 많이 잡혔다고 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늘 중 완전 진압이 목표”라며 “일찍 불길을 다 잡아 인명·재산 피해를 막으면, 모든 인력과 장비를 지리산에 집중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오후부터 비 소식 예보됐다. 하지만 산청·하동 산불 현장에는 5㎜의 적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오전 9시 기준 산청·하동 산불 진화율은 77%로 전날 오후와 별 차이 없었다. 전체 화선 67㎞ 중 남은 불의 길이는 16㎞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3989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태그🤎 무드 씬 아이라이너 체험단 30인 모집! 108 00:05 6,68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206,9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85,5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63,9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96,67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24,5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8,2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6,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4 20.05.17 8,698,6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5,3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6,8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78058 팁/유용/추천 새로 나왔다는 게토레이 런 후기 모음 11:33 470
3078057 이슈 지붕 올리는 청라돔 근황 17 11:32 950
3078056 이슈 소대장하면서 용사 부모님한테 야차 신청 받은 썰 4 11:31 490
3078055 정보 KBO) 최근 10경기 팀 성적 5 11:31 406
3078054 유머 김광진이 칭찬한 독보적인 후배가수 목소리..jpg 11:31 459
3078053 정치 “커피 선택할 자유를”…국힘 중진의 스벅 방문 ‘인증샷’ 8 11:29 375
3078052 유머 한화팬인 중년부부에게 사육(?)당한 두산팬 1 11:29 827
3078051 유머 앱테크 할때마다 문득 궁금해지는것 1 11:27 764
3078050 정보 리센느 원이 유튜브 어떤 컨셉으로 나가야 할지 고민돼서 손톱 뜯고 있다는 리센느 멤버 2명 예습하기...jpg 16 11:24 1,034
3078049 이슈 내일 전국 날씨 예보.jpg 15 11:21 2,661
3078048 정치 김관영 “내 당선, 정청래의 사퇴 부를 것…당선돼 당당히 복당한다” 13 11:21 587
3078047 기사/뉴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종영 기념 포스터 공개 6 11:16 1,470
3078046 기사/뉴스 신동, 37kg 뺐다더니…확 달라진 비주얼 ‘깜짝’ 20 11:16 4,968
3078045 이슈 농구 보러 갔는데 얼굴 고능해서 화제 중인 테일러 스위프트 2 11:15 1,137
3078044 기사/뉴스 ‘13kg 감량 후 요요’ 이영지, 2년째 175cm·63kg 유지…“1g도 안 빠져” 47 11:14 4,993
3078043 이슈 ??:개가 울타리를 뛰어넘는 모션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14 11:13 1,572
3078042 이슈 일부러 헤어드라이기 켜둔채 외출한 투숙객 42 11:12 5,012
3078041 유머 셋로그의 시초는 따지고보면 이 사람일듯 3 11:11 2,943
3078040 이슈 요즘 군체 무대인사로 반응 좋은 전지현 21 11:11 2,174
3078039 이슈 뭉쳐도 조빱 같은 치타 6 11:11 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