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79/0004007075?sid=102
당초 정오 진화 예상…진화율 70% 정체
비 소식도 지연, 1㎜ 안팎…늦은 오후쯤 진화 기대
이재민 221명 중 135명 귀가…86명 대피소
김관영 도지사, 이재민 대피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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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200여 명의 이재민을 발생시킨 전북 무주군의 산불이 27일 오전 빠른 속도로 진화됐으나, 큰불을 잡기까지 시간이 더욱 걸릴 것으로 보인다.
큰불이 남은 무주군 조항산 옥녀봉의 산세가 험해 헬기로만 진화할 수 있고, 당초 예고됐던 비 소식도 미뤄진데다 강수량도 줄었기 때문이다.
전북자치도는 무주군 산불이 정오가 넘은 시각 정리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늦은 오후쯤 큰 불길이 잡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북도 오택림 도민안전실장은 "옥녀봉에 큰불이 남아있는데, 옥녀봉의 산세가 험준해 헬기로만 진화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큰불을 잡는 데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비 소식이 늦어진 영향도 있다"며 "늦은 오후에는 무주 산불의 큰 불길이 잡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주 산불의 진화율은 70%에 머물러 있다. 산불 2단계 상태도 유지 중이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무주 지역은 오후 3시~6시쯤 1㎜ 안팎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오후 2시 기준, 무주군 산불로 22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나, 135명이 귀가했다.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86명은 부남면 다목적광장과 대티마을회관에서 대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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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송승민 기자 smsong@cbs.co.kr
오후에 비 많이 내려서 큰불 잡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