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호 EBS 사장의 첫 출근 시도가 EBS 구성원의 반발로 무산됐다. 27일 오전 8시36분 경기도 고양시 EBS 사옥 앞 주차장에 도착한 신 사장은 앞을 막아선 EBS 구성원 등 60여명과 2시간의 대치 끝에 내내 곁을 지키던 이준용 EBS 이사와 함께 차를 타고 되돌아갔다.
김성관 EBS지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신동호씨는 즉각 사장직에서 사퇴해야 하고, 방통위는 위법한 임명 결정을 즉시 철회해야 한다. 아울러 EBS의 정치적 독립성과 공정성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EBS 구성원들은 모든 합법적인 방법을 통해 이 위법한 사장 임명에 맞설 것이며, 공영방송의 독립성이 회복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27/0000037403?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