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헬기 기장은 70대·환갑 진화대원은 막내'…늙어가는 산불진화세력
13,519 2
2025.03.27 06:20
13,519 2

https://naver.me/xwmzJOIP


먼저 산불 진화에 절대적인 장비인 진화헬기가 늙어가고 있다.

26일 낮 12시 51분 경북 의성 산불 현장에서 공중진화 중 추락한 강원도 임차 헬기는 1995년 미국 시코르스키(sikorsky)사가 제작한 S-76A 기종으로, 올해로 29년째 운용 중이다.

강원도는 지난해 12월 임차헬기 업체로부터 이 헬기의 임대계약을 맺은 뒤 올해 1월 13일부터 일선에 배치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6월 27일까지였다.

3월 현재 8대의 임차헬기를 운영하고 있는 강원도는 이중 3대를 이번 산불에 투입시켰다.

올해로 29년 된 헬기가 산불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지 의문이 들지만, 강원도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가 임차하고 있는 헬기 중 해당 헬기는 오히려 젊은 축에 속한다.

지난 2022년 11월 27일 강원 양양 현북면 어성전리 인근 야산에서 산불 계도 비행 중 추락한 양양군·속초시·고성군의 공동 임차헬기는 출시된지 무려 47년이 지난 헬기였다.

당시 헬기는 이번 의성 사고 헬기와 같은 미국 시코르스키사가 1975년 제작한 S-58T 기종으로, 담수능력이 1800리터인 중형급 헬기다.


JDnayI

산불진화인력의 고령화도 우려를 더하고 있다. 이번 의성 산불 현장에 투입됐다 추락해 숨진 강원도 임차헬기 기장의 나이는 73세였다.

진화대원들의 고령화도 심각하다. 강원도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강원 18개 시·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1118명의 평균 연령은 환갑을 넘긴 63.3세 였다. 철원군의 경우 평균 연령이 68세에 달했다. 

강원 모 지역에서 15년째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으로 일하고 있는 B 씨(60대 중반)는 "대원 20여명 중 6명을 제외하면 모두 나보다 나이가 많다"며 "이 중 나이 가장 많은 형님 70대 후반"이라고 말했다.

B 씨는 나이가 들수록 점점 힘에 부친다. 특히 산으로 진화 호스를 끌고 갈때가 가장 힘들다"며 "헬멧에 방화복, 물통까지 15㎏ 정도를 짊어지고 5~6㎞ 산을 탄다"고 설명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중 '젊은이'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은 해당 일자리가 사실상 봄철과 가을철 특정 시기에 국한된 저임금의 노인 일자리로 치부되기 때문이다.

B 씨는 "임금이 주5일 최저임금에 불과하고, 점심 식대도 지급되지 않는다"며 "진화대 업무는 다른 지자체 근로와 비교해서 기피 대상이다. 젊은사람이 들어오려면 수당 등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역마다 편차는 있지만 이들에게 지급되는 등짐 물 펌프와 방화복, 안전화 등도 10년을 훌쩍 넘긴 것들이 허다하다. 

전문가들은 대형산불로 인한 국가적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선 산불진화대원의 보수체계를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채희문 강원대 산림환경과학대학 산림과학부 교수는 "산불이 나지 않는 평시엔 기본 수당만 지급하고, 산불 시기가 도래하면 추가 수당을 붙여 관리하는 방향으로 보수 체계를 다양화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젊은층을 유입해 진화대 등급을 세분화, 나이대별로 적절한 곳에 투입될 수 있도록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도르X더쿠] 올영 화제의 품절템🔥💛 이런 향기 처음이야.. 아도르 #퍼퓸헤어오일 체험단 359 01.08 39,97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3,59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05,3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7,2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13,40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5,9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5,0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8111 유머 위버스 라이브 대참사. 17:29 0
2958110 이슈 두쫀쿠 처음 먹어보고 점수 매겨준 롱샷 우진ㅋㅋㅋㅋㅋ 17:28 126
2958109 이슈 <흑백요리사2> 술빚는 윤주모 인스타 소감문 17:28 225
2958108 이슈 뭔가 입맛 떨어지게 만드는 스테이크 파스타.jpg 3 17:28 227
2958107 이슈 이렇게 요구사항이 명확한 동물은 처음 봄 17:28 69
2958106 이슈 [2026 골든디스크] 키키 KiiiKiii 레드카펫 3 17:28 118
2958105 이슈 홍보에 비해 반응 조금씩 오고 있는 드라마 4 17:27 537
2958104 유머 @: 스님한테 "벌레가 좀 죽어도 되는거 아닌가요?" 말하는 놈 첨봄 모기 물릴 때 우짜냐는 초딩 질문 뭐옄ㅋㅋㅋㅋㅋㅋ 4 17:27 167
2958103 유머 그래 두바이흔들바위도 만들고 두바이반포자이도만들고 두바이쫀득무인도도 만들어라.twt 5 17:26 441
2958102 이슈 나 커피 잘 안먹어서 집에 온 친구들 자고 일어나면 다 이럼 17:26 409
2958101 이슈 오늘 일본 아이돌 게임에 한복이 나왔는데 난리난 이유...................................jpg 4 17:25 736
2958100 기사/뉴스 판다 떠난 우리에 직원들이 들어가 판다 흉내…日동물원 ‘사육사 체험’ 인기 6 17:25 392
2958099 이슈 이번에 논란 없었으면 과연 현역가왕 어디까지 올라갔을지... 궁금함 4 17:25 335
2958098 유머 그래 두바이흔들바위도 만들고 두바이반포자이도만들고 두바이쫀득무인도도 만들어라 2 17:24 232
2958097 이슈 오늘자 엔딩 요정에 진심인 에이핑크 17:24 152
2958096 이슈 내가 아는 여자들 강아지 대하는 태도 이거임... 9 17:23 907
2958095 이슈 고 안성기 군생활 17:23 308
2958094 이슈 선재스님이 흑백요리사 촬영이 피곤하지 않았던 이유 10 17:23 1,359
2958093 기사/뉴스 "사인회에 몇백만원 썼는데"…'아이돌 팬' 분노 폭발한 사연 1 17:22 651
2958092 이슈 코쿤: 길에서 이런 사람 만나면 피해요 / 아까 가방 멘 사람이랑 친구일 것 같아 16 17:20 1,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