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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6개월 희망고문 신입공채 인턴, 합격자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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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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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결과 통지 미루다 전원 탈락시켜
“채용 담당자가 바뀌면서 채용 기준 상향”


이랜드월드가 2024년 하반기 실시한 패션부문 신입공채 인턴 전형에서 최종면접 기회조차 주지 않은 채 참여자 17명 전원을 불합격시킨 사실이 확인됐다. 면접 결과 공지가 기약 없이 수십일 늦어진 이후 전원 탈락 통보가 내려졌다. 지원자들 사이에서는 “채용에 목마른 청년들에게 가혹한 처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합격자 발표가 있었던 지난 25일, 이랜드 인턴 전형에 참여했던 20대 지원자 A씨와 B씨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인턴 총 18명 중 중도 하차자 1명을 제외한 17명이 모두 최종 탈락했다”고 전했다.

채용 전형은 지난해 10월부터 약 6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1차 면접에 합격한 인턴들은 면접 일정 연기로 5주에서 4주로 축소된 기간 동안 실무 과제와 현장 근무는 물론 인사팀이 주관한 3차례 면담까지 소화했다. 그러나 예정돼 있던 대표이사와의 최종면접도 없이 전원 불합격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합격 여부 발표도 무기한 연기됐다. 1~2주 내 발표가 예고됐던 1차 면접 결과는 6주가 지나서야 결과가 나왔다. 그사이 공지는 구체적인 설명 없이 ‘기약 없이 지연된다’는 문자 한 통으로 안내됐다. 최종 결과 발표 역시 무려 18일 후에야 통보됐다. 이에 대해 이랜드 측은 “역량을 충분히 검토하느라 발표가 늦어졌고, 인턴들의 조바심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B씨는 “면접 발표를 지연시키며 희망 고문을 했고, 전원 탈락에 대해서도 어떤 설명도 없었다”며 “모두가 허탈하고 억울한 심정이다”고 토로했다.

이랜드는 이번 채용 결과에 대해 부득이한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채용 담당자가 중간에 바뀌고 채용 기준 역시 상향되면서 역량이 되는 지원자를 찾기 어려웠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과정 중 발생한 지연과 혼란에 대한 책임을 이랜드가 간과했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https://naver.me/GUwoi0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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